기사 (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3%의 승리 3%의 승리 최근에 5살 딸 덕분에 OTT플랫폼을 통해 ‘겨울왕국2’를 봤다. 한국어 자막과 더빙을 선택할 수 있어서 딸은 한국어 더빙을 듣고, 나는 한국어 자막을 함께 보면서 만화영화를 보았다. 2년 전 이맘때가 떠올랐다. ‘겨울왕국2’가 극장에서 개봉했을 때, 농인 엄마가 딸과 함께 만화영화를 볼 수 없어서 엄마도 딸도 너무나 속상했다는 이야기에 나도 속상했다.2016년 2월 우리는 멀티플렉스 상영업체들을 상대로 배리어프리 영화 즉,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이 제공되는 영화를 상영하라고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였다. 칼럼/기고 | 이주언 | 2022-01-12 10:35 특수교육법 개정, 장애학생 최선의 이익을 위하여 특수교육법 개정, 장애학생 최선의 이익을 위하여 지난 6월 전국장애인부모연대에서 마련한 특수교육법 개정안이 공개되었다. 이번 개정안은 장애학생 교육 국가책임제 실현, 인권친화적 특수교육 환경 조성, 특수교육 여건의 획기적 개선, 통합교육 실현 환경 조성, 특수교육의 질적 수준 향상,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특수교육 지원 기반 구축 등 6가지로 제시되었다.필자는 위 방향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동의하면서도, 궁극적으로는 장애인권리협약의 취지에 맞게, 특수교육법이 장애학생의 통합교육을 받을 권리를 실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개정방향을 ‘완전한 통합교육’으로 설 칼럼/기고 | 이주언 | 2021-07-08 10:02 코로나와 장애 코로나와 장애 일 년 이상 코로나와 생활하면서 이제 좀 무뎌지던 시기에 가까운 지인이 코로나에 확진되면서 경각심이 다시 생겼다. 하지만 우리의 일상이 멈출 수는 없기 때문에 마스크를 다시 쓰고 손소독제를 바르면서 회의를 하러 나가고, 사람들과 삼삼사사(오오는 위법) 식당에서 밥을 먹고 커피도 마신다. 아이들이 한 달 넘게 감기로 고생하면서 일주일에 두 번씩 병원을 가기도 했다.하지만 이러한 불안한 일상조차 유지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있다. 만성기침을 달고 사는 호흡기장애인들은 감염의 우려 때문에 외출이 겁나기도 하지만, 지하철이나 식당에서 기침만 칼럼/기고 | 이주언 | 2021-04-22 10:27 지하철 승강기 설치 청구소송, 절반의 승리 지하철 승강기 설치 청구소송, 절반의 승리 리프트만 설치되어 있는 지하철 이동(환승) 구간에 승강기를 설치해 달라는 장애인 원고들의 청구가 2심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법원은 문제 된 구간에 계단과 리프트만 설치되어 있는 것은 장애인차별금지법에서 금지하는 차별행위에 해당한다고 하였다. 하지만 법원이 교통사업자에게 적극적인 구제조치를 명하는 것은 차별행위 시정을 위한 적합한 방법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하였다.그 이유로 해당 시설에 어떤 편의시설을 설치할 것인지는 서울교통공사에 폭넓은 재량이 있고, 편의시설 설치 과정에서 여러 기관과의 협력이 필요하며, 서울교통공사가 현 칼럼/기고 | 이주언 | 2020-07-10 09:25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최소한의 안전망은 무엇인가?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최소한의 안전망은 무엇인가? 영희 씨는 시와 그림을 사랑하는 멋진 여성이다. 그녀는 다발성 경화증으로 뇌병변장애 1급의 중증장애를 가지고 있다. 그녀는 2010년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법상의 장기요양서비스를 받고 있다. 그녀는 2016년 활동지원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고 활동지원서비스를 받기 위해서 서비스 변경신청을 하였다. 구청장은 그녀가 노인장기요양보험법상 서비스 대상자라는 이유로 변경신청을 받아주지 않았다. 현재 그녀는 하루 4시간의 요양서비스만을 받고 있다. 나머지 20시간은 마비가 와도, 그림을 그리고 싶어도, 화장실을 가고 싶어도, 친구가 초인종을 눌러도 칼럼/기고 | 이주언 | 2018-12-19 18:1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