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폐막…인천선수단, 금메달순위 5위 달성
상태바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폐막…인천선수단, 금메달순위 5위 달성
  • 차미경 기자
  • 승인 2023.05.19 18:06
  • 수정 2023-05-19 1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선수단, 금 26, 은 24, 동 9개 획득
금메달 순위 1위는 충북…금 63, 은 47, 동 30개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인천선수단은 17개 종목 중 8개 종목에 61명의 장애학생선수가 참가해 금메달 26개, 은메달 24개, 동메달 9개로 총 59개의 메달을 획득, 당초 목표인 6위를 초과달성해 금메달순위 5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1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나흘간의 열전을 펼친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19일 막을 내렸다.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이라는 비전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3476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여해 17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정식종목으로는 골볼, 보치아, 수영, 육상, 탁구, 농구, 디스크골프, 배구, 배드민턴, 볼링, 역도, 조정, 축구, 플로어볼, e-스포츠로 총 15개의 종목이 진행됐으며, 전시 종목으로 쇼다운과 시범종목으로 슐런이 진행됐다.

인천선수단은 17개 종목 중 8개 종목에 61명의 장애학생선수가 참가해 금메달 26개, 은메달 24개, 동메달 9개로 총 59개의 메달을 획득, 애초 목표인 6위를 초과 달성해 금메달 순위 5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인천선수단은 총 7명의 다관왕 선수를 배출했다. △역도(감독 설민재) 종목 백두환(인천연일학교/지적장애) 선수가 남자 –80kg급 파워리프트종합, 스쿼트, 데드리프트에서 3관왕, 이도은(인천연일학교/지적장애) 선수가 여자 –80kg급 파워리프트종합, 스쿼트, 데드리프트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여자 배영 100m S14(초/중)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인천여자중학교 이하연 선수의 경기모습.

△육상(감독 경영우) 종목 김연우(인천성동학교/청각장애), 최민규(인천영선고등학교/지적장애), 주수연(인천은광학교/뇌병변장애) 선수는 남녀 원반던지기와 포환던지기에서 각각 2관왕을 차지했으며, 특히 △수영(감독 최윤라) 종목 홍진욱(연수고등학교/지적장애) 선수는 남자 자유형 50m, 100m, 200m에서 1위로 통과하며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섰고 남자 자유형 50m 종목에서는 15회 대회부터 올해 대회까지 3연패를 달성했다.

대회 마지막 날 △탁구(감독 김현숙) 종목에서는 혼성 단체전 CLASS 11(고) 경기에 출전한 김진우(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지적장애), 신윤호(인천남동고등학교/지적장애), 강은비(인천여자고등학교/지적장애), 박현지(인천청인학교/지적장애) 선수가 결승전 경기도를 상대로 아쉽게 패배하며 은메달을 획득했고, △배드민턴(감독 이선미) 종목에서는 주찬위(인천청인학교/지적장애) 선수가 남자 단식 IDD(중/고) 결승전에서 충남 손주환을 상대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탁구 남자 단식CLASS11(고)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인천기계고등학교 김진우 선수의 경기 모습.

△남자 복식 IDD(중/고) 결승전에 서인성(인천예일고등학교/지적장애) 선수와 함께 출전해 충남을 상대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으며, 권희정(신명여자고등학교/지적장애), 서정아(신명여자고등학교/지적장애) 선수가 대회 첫 출전에도 여자 복식 IDD(초/중/고) 결승전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밖에도 △볼링, 조정, 디스크골프 등 3개 종목에서 모두 메달레이스와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선전을 거두어 4일간의 대회를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최의순(인천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총감독 파이팅하고 있다.
최의순(인천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총감독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최의순 인천광역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겸 총감독은 “애초 목표보다 초과 달성한 것도 기쁘지만, 우리 꿈나무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준 것에 벅찬 감동을 느낀다. 4일간의 대회 기간 구슬땀을 흘리며 고생해준 우리 학생 선수단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특히 이번 대회에는 인천광역시교육청을 비롯한 인천광역시청, 인천광역시체육회 등 관계기관의 많은 관심이 있었다. 각 기관 관계자분들께도 감사하며, 앞으로 관내 장애학생체육이 활성화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곳은 충북으로 금메달 63개, 은메달 47개, 동메달 30개로 총 140개로 집계됐으며, 개최지인 울산광역시 선수단은 금메달 33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37개를 획득했다.

차미경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