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파행운영된 인천장총 회장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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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파행운영된 인천장총 회장선거
  • 이재상 기자
  • 승인 2020.11.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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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장애인단체총연합회(인천장총) 제10대 회장에 현 인천장총 정영기 회장이 단일후보로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지만 선거일 전까지 회원단체들은 후보자 공약사항에 대해 아무런 정보를 받지 못하는 등 또다시 파행운영됐다.

11월 18일 인천사회복지회관에서 열린 인천장총 회장 선출을 위한 제2차 임시총회에선 인천장총 18개 회원 단체장들의 회의 자료엔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의 공약사항은 찾아볼 수 없었고, 지난 2년간 정회원 회비를 미납한 단체는 인천장총의 선거권 및 피선거권, 의결권에 제한을 두도록 한 인천장총 정관 8조를 근거로 11월 16일 인천신체장애인복지회 장정하 후보의 자격상실 및 등록취소를 통보한 자료만이 눈에 들어왔다.

이에 총회에 참석한 9개 회원단체장 중 정영기 후보 반대 측은 정영기 후보의 선거공약도 없이 단일후보 선거로의 밀어붙이기식 전략에 항의하며 “이번 선거는 규정, 절차, 시기 등 어느 하나 제대로 된 것 없다. 다 같이 사퇴하고 다시 선거일을 잡자”는 주장을 놓고 1시간 동안의 격론을 벌였다.

정영기 후보의 선거공약이 왜 없느냐?는 본지의 질문에 인천장총은 △장애인단체 종사자 인건비 가이드라인 개선 △인천시장애인종합회관 건립 △인천시 장애인단체 예산증액 △인천시 장애인콜택시 유치 노력 등의 정 후보 공약사항을 이메일로 보내왔다.

인천장총 회장선거를 여러 차례 현장 취재한 기자는 3년 전 제9대 인천장총 회장선거에서 후보자들의 선거공약이 후보자 등록 마감 후에야 공개된 사실을 언급하며 회장후보 공약은 후보 등록서류와 함께 제출하도록 돼 있는 ‘인천장총 회장선거에 관한 규정’의 개정 필요성을 본 코너를 통해 지적한 바 있다.

그로부터 3년 후 치러진 이번 선거에선 아예 투표 전까지 공약을 모른 채 나하고 친한 후보에게 투표하는, 투표도 하지 않고 무투표로 단일후보를 당선시키는 해프닝까지 벌였다. 갈수록 파행운영되는 인천장총 회장선거에 대해 장애인들은 어떤 심정일까.

이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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