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장애인해외봉사단 ‘보다(VODA)’, 캄보디아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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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장애인해외봉사단 ‘보다(VODA)’, 캄보디아 봉사활동
  • 배재민 기자
  • 승인 2019.11.01 13:30
  • 수정 2019-11-01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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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11월 8일
 

프놈펜서 장애인식개선교육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아·태지역 개도국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한 장애인해외봉사단 ‘보다(VODA, Volunteers for Disability Awareness)’를 10월 31일부터 11월 8일까지 캄보디아로 프놈펜으로 파견한다.

장애인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해외로 파견되는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봉사단은 휠체어 댄스스포츠 국가대표 강세웅(35, 지체장애), 서울시복지재단 함성기 대리(41, 뇌병변장애) 등 장애인단원 7명과 활동지원사 2명으로 구성됐다.

장애인강사들은 캄보디아 프놈펜 지역에서 직접 기획한 교안으로 총 9회, 200여 명에게 장애인식개선 관련 강의를 제공한다.

이들은 11월 4일과 5일에는 프놈펜 왕립대학에서 단원 민숙희(41, 시각장애) 씨와 김대현(44, 지체장애) 씨가 총 4회에 걸쳐 현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진행하며 6일에는 반티에이 쁘리업 장애인직업기술훈련센터에서 강세웅(35, 지체장애) 씨와 박승리(26, 지체장애) 씨가 오전, 오후로 나눠 직업훈련을 받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7일에는 김종숙(47, 지체장애) 씨와 함성기(44, 뇌병변장애) 씨가 캄보디아 장애인재단(PWDF)에서 오전, 오후로 나눠 장애관련 단체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선보인다.

한편 일정 중 휠체어 댄스스포츠 국가대표인 단원 강세웅(35, 지체장애) 씨가 파트너 이미경(25) 씨와 모든 강의마다 K-POP에 맞춰 휠체어 댄스스포츠 공연을 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장애인식개선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은 “우리나라에 비해 장애인의 사회참여에 대한 기회가 많지 않은 캄보디아에서 국내 장애인이 직접 봉사단에 나서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캄보디아 장애인들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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