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인공지능(AI)’을 향한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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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인공지능(AI)’을 향한 발걸음
  • 차미경 기자
  • 승인 2019.03.13 13:56
  • 수정 2019-03-18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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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능정보화 사업’ 본격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Al) 등 지능정보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회현안해결 지능정보화 사업을 올해 신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19년 약 40억 원)

이번 사업의 추진을 위해 과기정통부는 지난 1년간 국내 뉴스 분석, 현장 수요자 의견 청취 및 전문기관·학계 등의 자문 등을 거쳐 장애인, 노인, 청소년 등 분야별로 다양한 후보과제를 발굴했으며, 그 중 시급성·파급효과·기술 성숙도 등을 감안해 올해 추진할 신규 4개 과제를 도출했다.

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 ‘사회현안해결 지능정보화 사업설명회’에서는 신규 4개 과제에 관한 설명과 이와 같은 사업에 관심 있는 지자체, 기관, 기업 등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 제안 요청 사항, 사업 추진 방법 및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우선, 올해 추진할 신규 4개 과제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지능형 문자․영상 안내서비스’이다.

이는 청각장애인의 안전한 상황대처를 위해 지하철, 기차, 버스, 항공 등 주요 대중교통의 안내방송 및 주변상황을 실시간으로 문자 및 수어 애니메이션으로 안내하는 서비스이다.

두 번째는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것으로 ‘인공지능 기반 발달장애 평가 및 인지훈련 지원서비스’ 부분이다. 조기발견 및 인지훈련이 필요한 발달장애 아동의 인지학습을 돕는 AI 서비스 실정 및 보급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세 번째는 치매노인을 위한 ‘치매 케어 로봇 보급 및 실증’ 부분이다. 경증 치매환자의 정서 안정 및 인지기능 증진을 위한 가정 내 돌봄 로봇 실증 및 보급을 골자로 한다.

마지막으로 독거노인을 위한 ‘재가독거노인 스마트 일상생활지원’ 서비스는 독거노인의 일상생활 지원(식사, 복약, 운동 알림 등) 및 위험 예방(낙상 등)을 위한 생화관리사 중심의 온-오프라인(O2O) 서비스 개발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 지난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회현안해결 지낭정보화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4대 과제 수행에 나섰다.

위 4개의 사업 수행을 희망하는 자는 지자체, 공공기관, 지능정보기술․서비스 개발 기업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수행되야 하며,서비스 지속 운영을 위해 과제 종료 후 3년간 운영비를 확보하는 것이 필수다. 과기정통부는 과제 당 9.1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또한 사업 수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2회 분할 지급하며, 사업기간은 협약일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이 민간의 초기 투자가 쉽지 않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능정보 서비스 시장을 선도적으로 조성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동 사업성과의 보다 원활한 확산을 위해 복지부 등 관계부처, 관련 공공기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정책협의회를 구성, 운영해 사업 추진의 주요 사항을 공유하고, 수요자(농아인협회, 발달장애아 부모 등)의 의견도 지속적으로 청취, 반영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공모기간은 3월 7일(목)부터 4월 8일(월)까지이며, 기타 이와 관련한 문의는 한국정보화진흥원(☎053-230-143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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