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 역할 위해 국가 책임 필수 의료, 커뮤니티 서비스 등 안전망 구축돼야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이 지난 12일 ‘국립중앙의료원과 함께하는 행복한 100세 시대’를 주제로 제9차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NMC 공공보건의료연구소 주최 및 연구조정실 주관으로,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 문제 및 공공보건의료분야의 역할과 과제를 모색하고자 각 전문가들의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아주대 의대 예방의학과 이윤환 교수는 ‘노인 건강의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급격한 인구 고령화로 인한 수요 급증으로 의료·장기 요양비 증가 현황을 설명하며 정부가 노인 건강 수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의대 의료관리학 김윤 교수는 “다가오는 초고령 사회에서 공공의료의 역할을 위해 국가 책임 필수 의료와 커뮤니티 서비스, 심·뇌혈관질환 필수의료 안전망이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남대 박상철 석좌교수는 ‘100세인의 삶, 현재와 미래’에서 “백세인의 현상과 슈퍼 노인의 시대를 맞아 고령인 건강 상태에 따른 의료비 지출과 시대적 변화에 따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서울의대 의공학과 윤형진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행복한 100세 시대(AI와 함께하는 노년의 삶)’를 통해 미래의 헬스케어에 대한 새로운 개념과 기술 개발에 대해 설명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오늘날 고령사회에 대한 수많은 우려와 문제점이 제기되는 가운데 공공의료와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이 중시된다”며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노인의 역할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100세 시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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