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패럴림픽 메달에는 특별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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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패럴림픽 메달에는 특별함이 있다”
  • 차미경 기자
  • 승인 2018.03.09 09:40
  • 수정 2018-03-12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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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패럴림픽 금·은·동 메달에는 일반 올림픽과는 다른 특별함이 있다. 바로 시각장애인 선수들을 위한 ‘점자’를 넣은 것이다.

패럴림픽 메달의 형태는 올림픽 메달과 거의 같다. 한글을 모티브로 해 측면에 ‘평창동계패럴림픽이공일팔’의 자음인 ‘ㅍㅇㅊㅇㄷㅇㄱㅍㄹㄹㄹㅁㅍㄱㅇㄱㅇㅇㄹㅍㄹ’을 새겼다. 올림픽 메달’엔 ‘평창동계올림픽이공일팔’의 초성과 종성의 자음을 딴 ’ㅍㅇㅊㅇㄷㅇㄱㅇㄹㄹㅁㅍㄱㅇㄱㅇㅇㄹㅍㄹ‘을 새겨넣었다.

디자인에도 장애인 선수들을 위한 의미를 담았다. 올림픽 메달엔 사선 이미지가 들어가 있지만 패럴림픽 메달엔 수평선 무늬가 들어갔다. 패럴림픽 정신인 ‘평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개최도시 평창의 구름과 산, 나무, 바람을 각각 패턴화해 촉감으로도 평창의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메달을 디자인한 이석우 디자이너는 “시각장애를 가진 선수들도 메달을 만져보고 평창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패턴을 넣었다”고 밝혔다.

한편, 2016년 리우 여름패럴림픽 대회에선 메달 안에 쇠구슬을 넣어 선수들이 소리로도 느낄 수 있게 한 바 있다. 동메달엔 16개, 은메달엔 20개, 금메달엔 28개가 들어가 더 큰 소리가 나게 제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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