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안마봉사로 마라토너들 피로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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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안마봉사로 마라토너들 피로 ‘싹’
  • 한고은 기자
  • 승인 2016.03.28 11:44
  • 수정 2016-03-28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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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마라톤대회 참가 시민 대상 안마봉사활동
 

(사)대한안마사협회 인천지부(지부장 이옥형) 소속 시각장애인 안마사 32명은 3월 27일(일)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선수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안마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2003년 제3회 대회부터 올해까지 13년째 인천국제마라톤대회에 무료안마 봉사활동으로 마라토너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대한안마사협회 인천지부 회원들은 운동장 한켠에 부스를 설치하고 10여개의 안마매트를 마련한 뒤 마라톤을 마치고 들어오는 참가자들의 뭉친 근육을 안마로 정성스럽게 풀어줬다.

올해 인천국제마라톤에 4번째 참가한다는 김현재씨(52)는 “매년 마라톤코스를 완주한 뒤 전문가의 안마를 받고 나면 근육의 피로가 풀려 몸이 가뿐하다.”고 말했다.

대한안마사협회 이옥형 지부장은 “최근 경기침체와 일자리 감소 등 여러 어려움으로 인해 온 국민이 힘들어하는 시기에 시민분들도 장애인 안마사들의 봉사활동을 체험하면서 감동과 희망을 얻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안마를 필요로 하는 시민을 찾아 무료 안마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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