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생활신문 지령 300호 발간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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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생활신문 지령 300호 발간에 부쳐
  • 편집부
  • 승인 2013.03.25 00:00
  • 수정 2014-04-15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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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생활신문의 나아가야할 방향과 역할

이웅수 인천광역시 보건복지국장

신문이라는 말은 넓은 의미로는 신문·방송·잡지·출판 등 모든 언론현상을 총칭한다. 그러나 대체로 신문이라 하면 좁은 의미로 커뮤니케이션의 한 매체인 신문지 또는 그 신문지를 매체로 사용하는 커뮤니케이션 현상 자체, 즉 신문지를 통한 언론현상 전반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신문이란 매스커뮤니케이션의 한 형태로서 특정한 조직체가 뉴스나 정보를 모집, 처리, 제작하여 신문지라는 대중매체를 통하여 독자들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정신적 욕구를 만족시켜주고 동시에 공공성을 지닌 문화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신문에는 전국을 대상으로 하거나 또는 일정 지역적 범위 내에서 불특정한 다수의 독자를 상대로 시사뉴스와 의견 등을 전달하는 일반지와 기사의 내용과 그 신문이 대상으로 삼는 독자 또는 발행형태에 따라서 여러 종류의 신문으로 구분된다. 내용별로는 종합지 외에 경제 ·스포츠 ·오락 ·서평 등을 전문으로 다루는 신문을 일반보도 신문과 구별하여 이를 ‘전문지’라고 부른다. 또한 특정한 성(性) ·연령 ·직업의 사람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여성신문 ·어린이신문 ·학생신문 ·업계지 등을 ‘특수지’라 하고, 특정정당이나 종교단체 ·노동조합 등에서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발행하는 신문을 ‘기관지’라고 한다.
장애인신문은 장애인을 구독층으로 주로 장애인과 관련된 뉴스와 정보를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일종의 특수지 성격의 신문이다. 이러한 신문으로서 우리 고장을 대표할만한 신문중 하나가 장애인생활신문이다.
장애인생활신문은 우리 고장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인과 관련한 시의 여러 복지정책과 각종 생활정보를 전달하고 장애인사회의 커뮤니케이션을 조성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평등하게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사회 실현을 목적으로 지난 2000년 5월에 창간한 이래 현재 13돌을 맞이하였다.
그간 대다수의 지방지, 전문지, 특수지 등 소규모 신문이 겪는 열악한 재정형편과 경영의 곤란, 전문성 부족 등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무시당하고 소외받는 장애인들을 대변하고 그들의 권익을 보호하여 오는 등 장애인신문으로서 많은 역할과 기여를 하여 왔다. 이번 뜻깊은 300호 발간을 맞게 된 것은 기념할만한 일이고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 그리고 관련 종사자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장애인생활신문이 우리 고장의 명실상부한 대표성 있는 장애인신문으로서 더욱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장애관련 시의 정책이나 관련단체들의 동향 및 생활정보의 전달 기능에 머물지 말고 장애인들의 권익과 인권보호에도 관심을 더욱 가져달라는 것과 기사의 취재와 정보의 선별, 지면의 편집방식의 개선을 통한 효과적인 정보전달 기법 등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그 수준을 높여 나가야 한다는 것을 제안하면서 장애인생활신문이 장애인들의 대변지로서 역할을 다하고 더욱 발전하여 나아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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