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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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을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
  • 편집부
  • 승인 2012.09.21 00:00
  • 수정 2013-01-23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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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 내근을 하고 있다 보면 일주일에 많게는 5~6건의 이러한 전화를 받곤 한다.

“장애인생활신문사죠? 저기~ 신문을 그만 받아보고 싶어서요. 장애인신문을 받아보는데 주변에서 장애인이라는 걸 알고 나쁜 소리도 하고,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봐서 그만 받아보고 싶어요.”

이러한 전화를 받게 되면 조금 화가 난다. 왜 장애인신문을 받아본다는 이유로 주변 사람들에게 치욕적인 이야기를 들어야 하고 따가운 시선을 받아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같은 동네에서 장애인이 거주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것이 그렇게 기분나빠해야 하는 것인가? 장애인이라는 것을 숨기고 살아가야 하는 장애인 당사자들의 마음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좋지 않게 바라보는 시선들을 그저 받고만, 숨기고만 있는 것에 조금 화가 나기도 한다.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괄시하고 부당한 대우를 하는 비장애인들에게도 큰 문제가 있지만 장애인 당사자로서 당당하지 못한 자세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인식 개선 교육이나 홍보가 적극적으로 진행되어야 하고 이와 더불어 장애인을 대상으로도 지역사회에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ㅓ도록 자존감을 심어주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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