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3관왕을 하게 돼서 기쁘고 제가 목표했던 것을 이루게 돼서 자신감도 생기고 좋습니다.”
인천장애인양궁 역사상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김지년 선수를 만나보았다.
김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높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김미영 감독을 꼽았다.
“지난해 7월부터 수원의 실업팀 김미영 감독님으로부터 코치를 받았습니다. 감독님의 가르침으로부터 이번 대회에서 큰 성적을 거두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감독님께 제일 감사드려요. 이제 감독님의 떳떳한 수제자가 된 것 같아 기쁩니다.”
지난 2007년 2월부터 양궁을 시작한 김 선수는 그 다음해인 2008년부터 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양궁을 시작하고 6여 년간 연습을 지속적으로 했죠.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경기가 있거나 대회 준비를 하게 될 때면 모든 선수들이 늦게까지 연습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장애인양궁이라는 종목이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어서인지 지원이 많지 않아 많은 선수들이 연습할 때 힘들어하고 있죠.”
올해 중순이 지나면 지금 훈련하고 있는 경기장도 철거될 예정이어서 선수들이 제대로 연습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운동할 여건이나 공간이 없어지게 될까봐 걱정이 되네요. 장애인양궁에 많은 지원이 되길 바랍니다. 또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으면 해요.”
마지막으로 김 선수에게 향후 계획에 대해 물었다.
“앞으로의 경기, 대회에 참가해 열심히 성적을 더 올릴 것이고 나아가 올림픽 대표선수로 발탁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