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가 먼저 배려하는 사회가 된 것 같다”
상태바
“이용자가 먼저 배려하는 사회가 된 것 같다”
  • 편집부
  • 승인 2012.06.11 00:00
  • 수정 0000-00-0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용월/(사)인천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회장

“인천지역 시각장애인들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시각장애인들이 안마업을 생계수단으로 살아가는데 2006년 위헌 판결이후 안마사들이 일자리를 전부 잃고 실직자가 되어 현재 대부분 수급자로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시각장애인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박용월 인천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장은 시각장애인 안마서비스 실시 전후를 비교했다.

박 회장은 “시각장애인 안마서비스는 국가에서 안마사들의 급여를 지원해주는 바우처제도이기 때문에 안마사로서 일정한 수입을 제공받는 것으로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며 안마서비스의 장점을 소개했다.

박 회장은 “안마원이나 안마시술소는 밤에 근무를 하기 때문에 힘들지만 시각장애인안마서비스는 낮에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며 안마서비스를 받는 이용자들은 근골격계 질환을 가진 어르신이나 지체, 뇌병변장애인들인데 6개월 동안 안마를 받으면서 많이 좋아졌다는 말이나 또 받고 싶다는 말을 매번 하시지만 서비스 제도상 한번 이상 받기가 힘든 실정이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이 부분을 생각해 더 오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각장애인안마서비스를 통해 시각장애인 안마가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 주었을 뿐 만 아니라 맹인들도 국가서비스 활동을 하며 당당한 사회적 주체로 생활한다는 사실에 신기해하는 이용자들도 많이 계신다. 2010년 사업초기에는 시각장애인들이 어떻게 집을 방문해서 안마서비스를 하러 오느냐며 반신반의하는 민원도 많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인식이 많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회장은 “이제는 안마사를 존중하며 시각장애인으로서 불편한 부분이 없도록 이용자가 먼저 배려하는 부분이 생겨나는 등 시각장애인 안마서비스로서 달라진 사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