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최선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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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최선이었나요?
  • 편집부
  • 승인 2012.04.26 00:00
  • 수정 2013-01-23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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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시선

지난 20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비례대표 후보를 발표했고 이제 4월 11일 유권자들의 선택만 남았다.

새누리당 등 주요 정당들은 선대위를 출범시키며 본선을 준비하고 있지만 총 55개 단체로 구성된 ‘2012장애인총선연대는 원칙을 무시하고 독자 공천신청서를 제출한 한국장총과 장총련 대표들의 황당하고 씁쓸한 승리를 지켜보면서 맥이 빠진 분위기다.

장애인 대표는 장애인이 스스로 뽑아야 한다는 구호를 내걸었던 총선연대는 힘 있는 정당들에게만 비례대표 후보를 23명이나 추천했고 그 외 통합진보당 등의 정당에겐 후보를 추천하지도 않은 오류를 범했다.

또한 총선연대는 마치 그들의 추천이 곧 정당의 공천이라는 착각 속에서 행동했으며 정작 그들의 대표자들을 추천후보 거론과정에 참여시키지도 않았다가 뒤통수를 맞은 꼴이 됐고 전체 장애계를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정당들의 입장에선 비례대표란 취지에 맞춰 장애계를 대표하는 양대 단체들의 수장들을 비례대표 맨 앞자리에 배분해 사회적 약자 배려라는 구색을 맞춰 의무를 끝냈다고 여기든지 처음부터 총선연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공약발표를 위한 소통의 통로로만 여겼을지 모른다.

장애인단체의 존재 이유는 장애로 인해 마음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일을 통해 자기발전과 행복추구를 할 수 없는 개개인들을 대변해 싸워주고 싸움에서 얻은 승리는 장애인 개개인의 권리로 누리게 함일 것이다.

총선연대 소속 장애인단체들은 패전병의 모습에서 벗어나 이제라도 장애인 인권향상과 복지발전만을 위해 남은 총선기간과 12월 대선을 향해 올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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