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장애인을 위한 통합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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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애인을 위한 통합교육
  • 편집부
  • 승인 2012.01.06 00:00
  • 수정 2013-01-25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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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 탐방은 부평동초등학교 내 중도?중복장애 특수학급 ‘사랑의 꽃피는 교실’이었다.

일반학교 내 특수학급 설립과 통합교육이라는 큰 틀 안에서 시행된 이 제도는 지난해 시작에 이어 올해로 2년째를 맞고 있다.

특히 ‘통합교육’은 비장애학급과 장애학급 아이들이 함께 수업을 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그 취지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통합교육을 자칫 장애학생을 위한 배려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대부분의 통합수업은 비장애학급에서 이루어지는데, 수업을 이끌어가는 노력이 비장애학급 선생님보다 특수학급 선생님들의 수고가 훨씬 많다는 데서 그 점을 알 수 있다.

물론 비장애학급 선생님들이 무관심하다거나 잘못된 수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 아니다. 자칫 일부 수업시간을 빌려준다는 식의 잘못된 인식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저학년들은 함께 어울리고 장애학생들을 도와주는데 적극적인 반면에 고학년으로 올라 갈수록 꺼려하고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표현이나 행동을 보인다고 한다. 이는 비장애학급에서의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비장애학급과 장애학급의 통합교육은 누구를 위한 배려가 아니라는 것이 아니다. 통합교육은 오히려 비장애학생들에게 건강한 생각을 심어줄 수 있는 최고의 인생교육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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