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에서 용이 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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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에서 용이 날 수가 없다
  • 편집부
  • 승인 2012.01.06 00:00
  • 수정 2013-01-25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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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택/인천전문학교 학장

가난해도 공부만 열심히 잘 하면 경제적, 사회적 신분이 중상위층으로 상승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과거 산업화 시대엔 대학졸업, 국가시험 합격 등이 교육사다리 역할을 하여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노력만 하면 얼마든지 출세할 수 있는 길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부터는 개천에서 용이 날 수가 없게 되었다. 저소득층 자녀들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하여 사교육 받기가 어려워진 것이다. 그래서 유아교육을 비롯한 고등교육과정에 사교을 받지 못해 뒤처지기 시작하여 급기야 공부 못한다는 이유로 낙오하거나 가난의 대물림 가능성을 낳게 된 것이다.

이렇듯 현행 취약계층에 대한 생계 중심적 지원체계 가지고는 빈곤의 악순환 틀에서 벗어 날 수 없을 것이다. 다시 말해서 현행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국가 지원이 끊기게 됨으로써 고졸자 신분만으로는 저임금, 저급기술 등의 사유로 빈곤에서의 탈출의지보다는 국가보호망 안에서 보호받기를 원하면서 과다한 복지비용 증가, 인재발굴기회 소멸, 사회적 불만요인으로 변화되는 병리현상에 쌓이게 된 것이다.

이렇듯 늘어나는 사회복지비용 문제, 저소득층자녀에 대한 비전제시 문제를 동시 해결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인천전문학교에서 개발하여 2012학년도부터 시행단계에 들어간다. 빈곤의 늪에서 탈출하는 최선의 방법은 2세에 대한 고급인력기술교육이다.

 

 

- 수능성적 미달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대학 진학 포기자

- 고졸신분으로 저임금 취업 등의 사유로 취업 포기자

- 취업의지가 있어도 전공기술이 없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청년실업자

 

 

- 수능성적과 관계없이 적성검사와 면접만으로 전문학사과정 입학

- 입학과 동시에 전공 관련 산업체에 전공실습

- 실습기간(2년) 급여제공(4대보험 적용)

- 주1~2회 학교 출석수업으로 2년 후 전문학사학위 및 기사자격 취득

 

이렇듯 입학과 동시에 학교에 다니면서 현장맞춤형 훈련을 하면서 매월 급여를 받으면서 2년 동안 고생을 하게 되면 전문학사학위 취득과 동시에 고급기술자로 신분 상승할 수 있는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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