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기 인천장애우대학 졸업생 여러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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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기 인천장애우대학 졸업생 여러분 “축하합니다”
  • 편집부
  • 승인 2012.01.06 00:00
  • 수정 2013-01-25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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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시선

기자는 연말특집으로 2011년 장애계 10대 뉴스를 정리하느라 1주일 내내 바빴지만 인천장애우대학 제11기 수료식만큼은 장애우대학 5기 선배이자 기자로서 참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인천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는 지난 한 해 동안 전임 이사장의 자질문제에 휩싸여 연구소의 대부분 프로그램이 취소되거나 내년으로 연기되는 등 곤욕을 치러야 했지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장애인에 대한 총론과 각론을 배우는 장애우대학 만큼은 무사히 끝마쳐 준 것에 대해 졸업생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며 11기 모든 졸업생들에게 축하를 보낸다.

매년 취재하러 갈 때마다 중증장애인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우리 장애우대학이 비장애인 중심의 사회진출을 위한 중증장애인들의 지피지기로서의 역할과 비장애인들에겐 중증장애인과 함께 공부하고 호흡하면서 장애체험을 했던 소중한 기회의 장소였음을 졸업생들의 표정을 통해 읽을 수 있었다.

인천장애우대학은 11년이라는 세월만큼이나 성장해 졸업생 수 또한 1천여명에 근접해 인천지역 장애인단체 및 사회복지계 종사자 대부분이 동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인천지역 장애인의 인권을 담당하는 연구소와 그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인 장애우대학이 발전하면 할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전임 이사장과 같이 “나도 장애인이고 동문이며 활동가이다”라며 완장을 차려 할 것이고 그 완장을 이용하려 할 것이다.

연구소가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호미로 막을 수 있었음에도 그러지 않아 벌어진 지난 1년의 과오를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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