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정신성 식욕억제제, 장기복용시 극도의 우울증-불면증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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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정신성 식욕억제제, 장기복용시 극도의 우울증-불면증 유발
  • 편집부
  • 승인 2010.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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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전문의 진단-처방받아 복용여부 결정” 당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시부트라민이 시장에서 퇴출됨에 따라 현재 시판중인 향정신성 식욕억제제로의 사용전환 가능성이 예측된다며, 향정신성 식욕억제제의 사용대상 및 사용상 주의점 등을 밝혔다.

향정신성 식욕억제제는 운동, 행동수정 및 칼로리 제한을 기본으로 하는 체중감량요법의 단기간 보조요법으로 사용하며, 다른 식욕억제제와 병용하지 않고 단독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또한 4주 이내 단기간 동안 복용하고 의사의 판단하에 좀 더 복용할 경우에도 3개월을 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의사의 복용지시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향정신성 식욕억제제의 사용대상은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을 단독 또는 병행 실시만으로 효과가 없으면서 체질량지수(BMI)가 30kg/(m)² 이상이거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위험인자가 있는 BMI 27kg/(m)² 이상인 외인성 비만환자이다.

향정신성 식욕억제제를 복용하면 불면·혈압상승·가슴통증 등의 부작용이 흔히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3개월 이상 장기 복용하는 경우 극도의 피로와 정신적 우울증·불면증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폐동맥 고혈압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복용 중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이상한 점이 발견될 경우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식약청은 비만치료를 위해서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약물요법을 고려하는 경우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복용여부를 결정하여야 하며, 처방받은 경우 약사에게 충분한 복약지도를 받고 약물복용 중 체중조절 식이 및 운동습관을 체질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비만이 아닌 분들이 체중조절을 하는 경우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사용하고 식욕억제제 복용은 절대 삼가할 것을 당부하였다.

가이드라인은 식약청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 BMI) :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BMI가 25~30이면 과체중, 30이상이면 비만. <황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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