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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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 시상식 개최
  • 편집부
  • 승인 2010.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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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에 양팔 없는 동양화가 오순이 씨 선정

문화체육관광부가 중증장애를 극복하고 뛰어난 활동을 인정받고 있는 장애인 문화예술가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5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 시상식이 지난 15일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개최됐다.

올해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 영광의 대상 수상자는 양팔이 없는 지체 1급의 중증장애를 극복하고 발로 작품 활동에 끊임없는 열정을 보여 온 동양화가 오순이 씨이다.

오순이 씨는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동양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항주에서 12년 동안 유학을 하면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단국대학교에 재직 중이다. 두 팔 대신 발로 그림을 그려야 하는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작품을 발표하고 성실한 모습으로 교단에 임하는 그의 자세는 역경을 극복해낸 도전정신으로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 밖에 장애인문화예술상 수상자로는 시각장애 1급의 중증장애로 다문화가정 여성합창단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선영 씨가 선정됐으며, 문학 분야에서는 최현숙 씨(한국장애인문인협회/ 지체 1급), 미술 분야에 손영락 씨(한국미술협회/지체 2급), 음악 분야에 박공숙 씨(한국경기소리보존회/지체 5급), 대중 예술분야에는 카투니스트 지현곤 씨(지체 1급)가 수상했다. 특별상은 (사)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공로부문)와 한국시각장애인협회(발굴부문)가 받았다.

장애인문화예술발전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장애인예술가를 매년 발굴해 시상하는 본 예술대상은 음악․미술․문학․대중예술의 각 부문별 1명과 공로상 1명, 대상 1명을 선정하여 시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장애인문화예술인들을 발굴하고 지원, 육성해온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단체, 개인 등에게 수여되는 특별상이 추가됐다. <황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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