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협, “총선 184개 지역구 후보 301명, 농인 요구 공약 이행 및 추진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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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농협, “총선 184개 지역구 후보 301명, 농인 요구 공약 이행 및 추진 약속”
  • 이재상 기자
  • 승인 2024.04.05 09:19
  • 수정 2024-04-05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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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 중ㆍ고등학교 설립 등
농인 요구 공약 수용한
301명 후보 명단 공개
▲지난 2월 국회 앞에서 열린 한국농아인협회의 총선 요구 공약 발표 기자회견(사진=한국농아인협회)

한국농아인협회(한농협)는 이번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전국 254개 지역구 중 184개 지역구 후보 301명으로부터 농인들의 요구 공약을 이행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4월 4일 밝혔다.

앞서 한농협은 지난 2월, 제22대 총선이 농인을 포함한 국민 모두의 축제이자 희망이 되길 바라면서, ‘농(청각장애)인 10대 요구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한농협이 제시한 요구 공약은 △수어 중ㆍ고등학교 설립 △방송 전문 수어통역사 제도 도입 △농인 노인 전용 쉼터 설치 등 돌봄 및 일상생활 지원 강화 △한국수어 위상 강화를 위한 국립국어원 역할 재정립 △국가 및 지자체, 공공 영역의 수어 영상물에 대한 감수 강화 △공공 영역 수어통역 품질 강화 △수어통역 바우처 도입 △농인 평생교육 지원체계 마련 및 기회 확대 △농인 가정 및 여성 지원 정책 마련 △농인 참정권 보장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 등이다.

한농협은 “중앙선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여야 정당의 장애인 공약 중 녹색정의당을 제외하고는 농인을 위한 각 정당의 공약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며, “지난 2월 국회 앞에서 총선 요구 공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과 여야 정당들을 방문해 요구 정책공약을 전달했지만, 대부분의 정당이 농인의 열악한 상황을 외면하는 현실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농인들의 요구 공약이 제22대 국회 개원 후 법과 제도 추진할 것을 정당들과 254개 지역구에 출마한 총선 후보들에게 질의를 했고, 이행에 대한 답변을 받았다.”며 “4월 2일 현재 17개 시·도 184개 지역구 301명의 후보들이 농인들의 요구를 수용하고, 총선 후 국회에서 법ㆍ제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혀왔다.”고 전했다.

한농협은 총선 농인 요구 공약 수용 및 법ㆍ제도화 추진을 약속한 총 301명의 후보 명단을 공개하며, 제22대 국회에서 농인의 삶을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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