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서비스원, 우리 지역에 맞는 사회복지관 평가지표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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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사회서비스원, 우리 지역에 맞는 사회복지관 평가지표 개발한다
  • 차미경 기자
  • 승인 2024.04.03 09:28
  • 수정 2024-04-03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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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현장 의뢰…인천 21개 종합복지관의 강점, 도서, 신‧구도심 등 지역 특성 반영
서윤정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정책연구실 연구위원이 최근‘사회복지관 지역특화 평가지표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 착수보고회를 열고 연구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인천사서원)
서윤정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정책연구실 연구위원이 최근‘사회복지관 지역특화 평가지표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 착수보고회를 열고 연구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인천사서원)

인천시만의 종합복지관 평가 기준을 만든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원장 황흥구)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사회복지관 평가지표 개발을 시작한다고 지난 3월 3일 밝혔다. 

이번 ‘사회복지관 지역특화 평가지표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는 사회복지 현장 의뢰로 시작했다. 지난해 인천시가 내놓은 ‘인천 종합사회복지관 기능혁신 계획’에도 ‘인천형 평가지표 개발’이 과제로 담겨 있다.

인천은 도서 지역이 있고 신‧구도심 간 편차가 뚜렷하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 평가지표에는 이러한 지역 특성을 반영하지 않는다. 또 2022년 평가 결과를 보면 복지관 80% 이상이 높은 점수를 받고 있어 현재 지표로는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한계도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 기간은 2~11월이다. 현장 종사자와 전문가 의견을 두루 살핀다. 먼저 현장 조사는 복지관 중간관리자 이상 110여 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어 복지관 종사자, 지자체 공무원 등을 직급과 시‧군‧구 그룹으로 묶어 심층 면접을 해 평가지표의 개선사항과 보완사항 등 전반적인 의견을 듣는다.

복지관 종사자가 참여하는 지표개발자문위원회와 실무위원회도 운영한다. 자문위원회는 타시도 평가 전문가와 인천시 공무원, 인천시사회복지관협회 회원, 교수 등이 참여한다. 실무위원회는 복지관당 1명씩 실무위원을 추천받아 구성하며 5개 영역으로 나눠 지표를 검토한다.

이번 연구는 자체평가 체계 도입 3단계 계획의 시작이다. 올해 기초연구 등 준비 단계를 거쳐 내년에는 매뉴얼 개발, 기관 협의 등 기반을 구축한다. 2026~2027년에는 예산 확보, 보건복지부 협의 등 자체평가를 도입하는 등 이러한 청사진을 연구 결과에 포함할 예정이다.

연구를 맡은 서윤정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연구위원은 “도서 지역이나 구도심에 있는 복지관이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사업을 운영해도 평가에 담기지 못하다 보니 이런 괴리감을 줄였으면 하는 바람이 이번 연구를 시작한 계기다”며, “현장, 학계 전문가와 함께 종사자들의 노력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복지관의 새로운 기능을 견인할 수 있는 평가지표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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