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말 기준 장애인기업 16만5천개…2020년 대비 42.8%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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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말 기준 장애인기업 16만5천개…2020년 대비 42.8%증가
  • 정은경 기자
  • 승인 2024.04.02 16:23
  • 수정 2024-04-02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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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기업 전체 종사자수는 54만5천명 중
장애인은 17만7천명으로 전체의 32.2%
업종은 도소매업⟩제조업⟩숙박 및 음식점업 순
대표자 장애유형은 지체장애⟩시각장애⟩청각장애 순
가장 필요한 지원은 금융지원⟩세제지원⟩판로지원 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3월 29일 2022년 기준 장애인기업 실태조사를 공표했다.

“장애인기업실태조사”는 그동안 2년 주기로 작성·공표해왔으나, 장애인기업활동촉진법 개정으로(‘22.10.18.공포, ’23.10.19.시행), 올해부터는 매년 작성·공표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통계청 기업통계등록부 자료와 기업생멸행정통계의 장애인기업 자료 연계가 가능해짐에 따라, 보다 정확한 모집단 정보를 확보해 신뢰도를 높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장애인기업 수는 16만4660개사(2020년 대비 42.8%↑)이며, 전체 장애인기업 중 90.3%(14만8723개사)가 소상공인으로 나타났다.

업종 비율은 도소매업이 29.7%(4만8891개사)로 가장 많고, 제조업 15.9%(2만6104개사), 숙박 및 음식점업 15.1%(2만4836개사) 등 순으로 나타났다. 대표자 장애유형으로는 지체장애가 66.8%(11만8명)으로 가장 많았고, 시각장애(11.0%), 청각장애(7.5%)가 그 뒤를 이었다.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경증, 4~6급)가 81.3%(13만3833명)로 조사됐다.대표자 평균 연령은 61.3세로 60대가 37.1%(6만1071명)로 가장 높았고, 성별은 남성이 78.3%(12만8994명), 여성이 21.7%(3만5666명)로 나타났다.

장애인 기업의 재무현황을 살펴보면, 2022년 기준 매출총액은 75조1368억 원(60.1%↑), 영업이익은 7조6212억 원(80.0%↑)으로 ’20년 대비 모두 증가했으며, 평균 매출액은 4억5631만 원, 평균 영업이익은 4628만 원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 평균 매출액을 살펴보면, 소상공인 2억9천만 원, 중소기업이 20억800만 원으로 ‘20년 대비 소상공인은 증가(12.0%↑) 했고, 중소기업은 감소(10.5%↓)했다. 업종별 매출액은 제조업이 22조2545억 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30%를 차지했고, 도매 및 소매업 21조원, 건설업 14조 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종사자 수는 54만4840명(’20년 대비 35.5%↑)이며, 이 중 장애인 종사자 수는 17만5581명(‘20년 대비 45.5%↑)으로 전체 종사자의 32.2%를 차지했다. 평균 종사자 수는 3.3명(’20년 3.6명)이고, 이 중 장애인 종사자 수는 1.1명(‘20년 1.1명)으로 ’20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 장애인 종사자는 중소기업 13.5%(2만3701명)보다 소상공인 86.5%(15만1879명, ‘20년 대비 3.5%p↓)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장애인 종사자 비율을 살펴보면, 도매 및 소매업 29.5%(5만1846명, ‘20년 대비 0.3%p↑), 제조업 16.3%(2만8636명, ‘20년 대비 2.3%p↓), 숙박 및 음식점업 14.2%(2만4954명, ‘20년 대비 5.0%p↓)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인기업 경영활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자금조달(51.9%), 판로확보·홍보(마케팅)(39.8%), 인력확보·관리(28.7%) 순으로 나타났으며, 장애인기업의 2022년 자금사정 역시 2.14점으로 나쁨 수준(‘20년 2.01점)으로 조사됐다. 자금사정이 어려운 분야로는 운전자금(77.3%)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서 인건비(12.8%), 시설자금(3.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인기업 활동 지원정책에 대한 정책별 인지율은 창업지원이 89.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공공구매촉진(59.3%), 기술사업화 지원(47.8%), 수출역량 강화(45.4%)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인기업 활동 지원정책에 대한 정책별 이용률 역시 창업지원 (24.5%), 공공구매촉진(10.4%), 기술사업화 지원(3.7%), 수출역량 강화(1.7%) 순으로 조사되었다. 장애인기업 활동 지원정책의 정책별 도움 정도(5점 만점)로는 기술사업화 지원이 4.59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서 공공구매 촉진(4.28점), 창업지원(4.27점), 수출역량 강화(4.09점)의 순으로 조사됐다.

장애인기업이 경영활동을 위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은 금융지원제도(74.7%)가 가장 높았고, 이어서 세제지원제도(49.0%), 판로지원제도(2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 이대건 소상공인정책관은 “장애인기업실태조사는 장애인기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장애인기업육성 기본정책을 수립하는데 있어 중요한 참고자료”라며, “24년부터는 장애인기업실태조사가 매년 실시됨에 따라, 변화되는 경영환경을 반영한 적시성 있는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효과적인 장애인기업 육성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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