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연합, ‘장애인권리보장 3자 협의체’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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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연합, ‘장애인권리보장 3자 협의체’ 제안
  • 이재상 기자
  • 승인 2024.03.28 09:31
  • 수정 2024-03-28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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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권리보장특위 출범
(사진=유튜브 ‘서울의소리 라이브 화면 갈무리)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3월 27일 장애인 인권 향상과 사회참여 보장을 도모하는 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권리보장을 위한 민·당·정협의체를 제안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장애인권리보장특별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가졌다.

장애인단체총연맹 김영일 상임대표는 “많은 사람이 장애는 개인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장애는 사회의 문제이기에 장애는 권리가 수반돼야 한다. 이에 21대 국회에서 장애인권리보장법이 여러 번 발의됐지만 통과되지 못할 상황에 이르렀다. 다가오는 22대 국회에서는 장애인권리보장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장애인권리보장법이 제정되지 못한 것은 장애인단체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었다. 그렇기에 이번에 제안하는 민·당·정 장애인권리보장 3자 협의체는 큰 의미가 있다. 이제는 정부가 장애인의 권리를 인정하는 자세로 대화와 협상이 충분히 이뤄지길 바라고 장애인의 권리가 실혈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장애인권리보장 특위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은 서미화 후보는 “윤석열-오세훈 체제 2년의 갈라치기와 혐오정치를 선명하고 힘 있게 싸워나가겠다.”며 “갈라치기 혐오정치를 멈추고 시급하게 대화에 나서도록 장애인권리보장 3자 협의체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서 위원장은 “2024년 현재 중증장애인은 이동, 교육, 노동 등 사회 전 영역에 걸쳐 기본적인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지만,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권리를 보장하라’는 장애인들의 정당한 외침은 갈라치기 혐오 조장 정치에 의해 ‘불법·폭력 행위’로 낙인되고 있다.”라면서, “갈라치기 혐오정치를 심판하고 장애인권리에 투표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더민주연합 장애인권리보장특위 상임공동위원장은 서미화 후보를 비롯해 최혁진 더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 김영일 장애인단체총연맹 상임대표, 문애준 여성장애인연합 상임대표, 윤종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회장, 최용기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장, 양영희 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회장, 박김영희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상임대표 등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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