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선지능 청년의 직업 역량 강화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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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지능 청년의 직업 역량 강화 추진된다
  • 정은경 기자
  • 승인 2024.03.27 15:30
  • 수정 2024-03-27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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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역량 강화훈련 및 일경험 시범사업’…
장애인고용공단 등 8개 기관 업무협약
▲ 3월 27일 경계선지능 청년과 부모 등 관계자들이 모여 함께한 토크콘서트 '봄날의 약속, 경계선지능 청년 희망의 꽃을 피우다'(사진=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계선지능 청년들의 직업 역량을 강화해 자립을 돕는 사업이 추진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원장 조윤경, 이하 ‘고용개발원’)은 ‘경계선지능 청년의 일 역량 강화훈련 및 일경험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3월 27일 밝혔다.

고용개발원은 적절한 고용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경계선지능 청년을 위해 ‘진로성숙도검사’, ‘구직욕구진단검사’, ‘직업흥미 및 적성검사’, ‘장애인고용서비스 다양성 검사’ 등을 활용해 진로설계 컨설팅을 실시하고 직업훈련과 일경험을 통해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현재 시범사업에 참여한 경계선지능 청년들에게 정보기술(IT) 관련 기업 등 다양한 사업체에서의 일경험과 취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안정적인 직장 정착 지원을 위해 직무지도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 경계선지능 청년의 일 역량 강화훈련 및 일경험 시범사업 협약식 기념사진(사진=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편, 고용개발원은 3월 27일 현대차정몽구재단 온드림 소사이어티 온소(ONSO) 스퀘어에서 경계선지능 청년 및 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과 토크콘서트를 갖기도 했다.

이날 업무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아동권리보장원(원장 정익중), 중앙사회서비스원(원장 조상미), 한국폴리텍(이사장 직무대리 임춘간), 한국노동연구원(원장 허재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 한국자활복지개발원(원장 정해식),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이경혜), 고용개발원 등 8개 기관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각 기관들은 향후 경계선지능 청년 중 진로 탐색을 희망하는 미취업 청년을 발굴 지원해 일 역량 강화 훈련과 일경험(인턴십)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 지원 및 연구를 함께할 예정이다.

고용개발원 조윤경 원장은 “오늘 8개 공공기관의 업무협약은 특히 경계선지능 청년의 자립과 취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며, 경계선지능 청년의 고용지원을 위한 출발”이라며, “입법조사처와 함께 지원정책의 공감대를 나누기 위해 9월에 국회에서 정책토론회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업무협약식에 앞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 참여한 청년 당사자들은 “아직 구체적인 진로결정은 하지 못했지만 다양한 직업훈련에 참여해 보고 싶고, 이런 훈련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 “천천히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할 수 있다.” 등등 자신의 바람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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