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세대 위한 아파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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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세대 위한 아파트 나온다
  • 편집부
  • 승인 2006.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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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사장 이종수)이 실버 세대를 위해 실버타운과 아파트의 장점만을 살린 ‘Golden 상품’을 개발, 향후 공급하는 아파트에 적용한다.
현대건설의 ‘Golden 상품’은 노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한 주택으로, 실내공간과 커뮤니티 센터를 노인들이 생활하기에 편리하도록 특화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크게 실내 공간 부문인 ‘골든 팩(Golden Pack)’과 공용시설 부문인 ‘골든 클럽(Golden Club)’, 서비스 부문인 ‘골든 서비스(Golden Service)’로 나뉜다.
‘Golden Pack’은 노인들의 신체와 생활습관을 고려해 현관에서 욕실, 침실에 이르기까지 아파트 전체에 걸쳐 노인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응급호출 시스템, 미끄럼방지 바닥, 낮은 높이 욕조, 안전난간, 엘리베이터 내 의자, 노인전용침대 등 50여가지 특화된 아이템으로 구성돼 있다.

‘Golden Pack’의 특화 아이템은 노인 뿐만 아니라 장애인, 임산부, 어린이에게도 매우 편리하고 안전한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현대건설은 일반 아파트 분양시 이러한 골든 팩을 옵션으로 선택토록 해 노인 단독세대나 노인 동반세대에 분양할 계획이다.

‘Golden Club’은 사랑방, 라운지, 동호인실, 건강관리실 등 네 부분으로 구성된 노인 전용 커뮤니티 센터로, 사랑방은 기존 경로당과 달리 프라이버시를 존중할 수 있도록 할아버지와 할머니 공간을 분리, 특화했으며, 라운지는 카페처럼 노인들이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거나 포켓볼을 즐길 수 있는 고품격 사교공간으로 디자인할 계획이다.

또한 노인들의 취미생활을 위한 동호인실, 간단한 건강관리기구와 셀프안마기, 의료기 등을 구비한 건강관리실도 선보일 예정으로, 골든 클럽은 1천세대 아파트 단지 기준 약 100평 규모로 설치되고 단지 내에서는 주민 전체가 사용하는 공용 커뮤니티 센터와 가까운 곳에 배치된다.

기존의 실버타운이 가족과의 동반입주 불가, 고가의 입주비, 그리고 노인 자신이 살고 싶은 곳을 선택해 살 수 없다는 단점을 가진 반면, 이번에 현대건설이 개발한 ‘Golden 상품’이 적용된 아파트는 노인들 누구나 자신이 살고 싶은 동네에서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며 편리하고 특화된 시설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향후 서비스 예정인 ‘Golden Service’ 상품은 실버세대를 위한 생활서비스로, 노인들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프로그램이나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 노인 관련 문화·교양 강좌를 단지 내에서 개최해 노인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문화생활을 누릴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 단독세대나 노인 봉양세대가 증가하는 추세지만 도심 내 생활을 원하는 노인들에게 생활하기 편리한 주택이 없었다”며 “이번 ‘Golden 상품’은 노인들이 가족과 함께 또는 가족과 가까운 곳에서 생활하며 편리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상품 이름도 인생의 제2의 황금기를 맞이한다는 의미로 ‘골든’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오는 8월 분양 예정인 양천구 신정동 현대아파트에 ‘Golden 상품’ 중 ‘Golden Pack’과 ‘Golden Club’을 첫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2007년에 ‘Golden Service’를 2008년 이후에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일부 동 또는 저층부를 실버세대를 위해 완전히 특화된 동으로 차별화해 공급하는 등 ‘Golden 상품’을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며, 현대건설의 입주 전 중간옵션 서비스에서도 이 상품을 점진적으로 도입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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