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기획-성공취업 사례 4] ‘강점중심 취업알선’ 통한 뇌병변장애인 취업 성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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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기획-성공취업 사례 4] ‘강점중심 취업알선’ 통한 뇌병변장애인 취업 성공기
  • 편집부
  • 승인 2024.03.04 10:35
  • 수정 2024-03-04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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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장애인직업재활의 전문성, 통합성을 바탕으로 구직상담, 취업알선, 적응지도, 현장훈련, 특화사업 등 다양한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생활신문은 센터에서 진행하는 취업지원서비스에 참여, 취업에 성공한 사례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장애인 당사자에게는 도전과 취업 의지를 북돋우고, 비장애인과 기업에게는 장애인의 업무 능력에 대한 편견이나 잘못된 선입견을 바로잡고, 장애인의 본질적인 모습을 이해시키기 위해 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와 함께 ‘성공취업 사례’ 연재를 진행한다._편집자 주 (도움말: 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 기획홍보팀 최진명 대리)

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장애인 구직자에게 직업상담, 개별화 고용계획 수립, 취업알선, 취업, 적응지도 등의 체계적인 취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중 최근 센터에서는 내부적으로 취업알선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취업알선은 구직 장애인의 면접기회와 성공적인 취업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늘 기고에는 체계적인 취업알선을 통해 재택근무로 취업한 A 씨의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뇌병변장애인 A 씨(남, 35세)는 10년간 유통기업에서 재택근무로 모니터링 요원 업무를 하였지만, 경영난으로 권고사직을 당했다. 오랫동안 근무했던 회사에서 권고사직을 당한 A 씨는 상심이 매우 깊었다. 그후로도 재취업을 위해 여러 회사에 서류지원을 하였지만, 계속된 불합격으로 센터를 내방했다.

센터에 방문한 A 씨는 재택근무 모니터링 요원으로 재취업을 희망했다. 따라서 A 씨의 희망직무를 고려해 재택근무 모니터링 요원을 채용하는 B 사업체를 개발했다. 구체적인 직무는 온라인쇼핑몰에 자사 화장품 이미지와 가격이 적합하게 등록되었는지를 모니터링한 후 문서화해 보고하는 업무였다. A 씨는 자신과 적합한 사업체가 개발된 것에 기뻐하며, 흔쾌히 지원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A 씨는 자기 PR이 익숙하지 않아서, 자기소개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A 씨에게 직업상담을 통해 파악한 A 씨의 직업적 및 개별적인 강점을 안내했다. A 씨의 직업적 강점은 ‘10년 이상의 모니터링 경력’ 및 ‘우수한 컴퓨터 활용 능력’이었다. 더불어 개별적인 강점은 꼼꼼하고 관찰력이 좋은 성격이었다. 이러한 강점들을 자기소개서에 녹여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수차례 내방상담과 유선 상담을 통해 자기소개서를 완성하였고, A 씨는 성공적으로 서류심사에 합격했다.

서류 합격 후 면접 진행을 앞두고, 평소 긴장을 잘하는 성격인 A 씨는 면접에 대한 두려움을 반복해서 표출했다. 게다가 화상 면접은 처음이었기에 더욱 긴장감을 호소했다. 이에 A 씨의 감정을 공감해주며, 연습을 통해 면접 공포증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A 씨의 면접 준비는 총 3단계 과정을 거쳤다. 1단계 면접 예상 질문과 답변 적어보기, 2단계 전화로 센터 담당자와 모의 면접 진행하기, 3단계 줌(ZOOM)으로 센터 담당자와 모의 면접 진행하기였다. 전반적으로 A 씨는 잘 따라와 주었으며, 그 결과, 면접에서 우수한 점수를 얻으며 최종 합격했다.

최근에는 A 씨가 취업성공 패지키 취업성공 수당을 받았다는 소식을 알리며, 고마움을 표시하고자 센터를 방문했다. A 씨는 업무에 높은 만족감을 보이며, 취업을 통해 자존감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A 씨의 환한 미소를 보며,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위 사례처럼 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는 장애 당사자의 개별적 및 직업적 특성에 주목하며, 성공적인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본 기고는 취업지원 통합사업을 기반으로 작성했지만, 센터는 ‘롯데월드 맞춤연계사업’, ‘카페 현장실무교육과정’, ‘장애예술인 사업’ 등의 다양한 취업지원 특화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부디 본 글을 통해 더 많은 구직 장애인들이 센터의 문을 두드려주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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