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이춘노)은 지난 2월 27일 4층 강당에서 시각장애인 및 가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용자 간담회 및 이용자 인권교육을 진행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교육생 ‘김0원(중증시각장애인)’ 씨는 “눈과 비가 내리면 행여 복지관에 오는 우리들이 불편할까? 걱정이 돼 현장에 계시는 사회복지사들이 직접 제설작업을 하는 등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아낌없는 칭찬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에 간담회 및 인권교육을 준비한 이춘노 관장은 “여러분 한분 한분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기관에서 즉시 반영해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 그리고 인권교육은 우리가 알아야 할 중요한 교육 중의 하나이다. 오늘 임순자 강사가 준비한 인권교육도 끝까지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순자 강사는 “인권교육은 인간으로서 당연히 가지는 기본적인 권리이고, 시대변화에 따라 인권도 변화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권 문제에 대해 좀 더 예민하고 타인의 감정이나 생각을 온전히 이해할 줄 아는 공감 능력 차이와 차별을 구별 할 줄 아는 인권감수성을 키워야 한다. 더 나아가 우리 시각장애인도 장애인의 역사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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