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 장애인 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전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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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 장애인 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전국 확대
  • 정은경 기자
  • 승인 2024.02.05 11:42
  • 수정 2024-02-05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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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4일 장애인 치과주치의 대면교육 실시

장애인의 구강건강을 지키기 위한 장애인 치과주치의 시업 사업이 오는 2월 28일 전국으로 확대된다.

장애인 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은 구강건강 관리가 필요한 장애인에게 치과주치의가 예방적 진료, 구강보건 교육 등 포괄적 구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인의 구강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그동안 부산, 대구 남구, 제주 제주시 등에서 시행(’20.10~)되고 있었으나 올해 2월 28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대상도 기존 중증장애인에서 경증장애인으로 확대한다.

그간의 시범사업 결과, 참여환자 중 36.8%가 구강 내 건강(우식치, 손상치, 통증 등) 개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치석제거 이용 횟수가 시범사업 참여 전 대비 평균 1.5회 증가하는 등 치과 의료접근성 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참여 장애인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87%가 지속 참여 의향이 있다고 답변한 바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시범사업의 전국 확대에 앞서 이의 준비를 위한 지난 4일 대한치과의사협회 대강당(서울 성동구 소재)에서 국립재활원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장애인 치과주치의 대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전국의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 참여를 독려하고, 장애인 구강관리서비스 진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국 치과의사 100여 명이 교육에 참여했고, 참여의사들은 장애인 치과주치의로 활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대면교육 이외에도 한국보건복지인재개발원 온라인 교육 플랫폼(https://mydoctor.kohi.or.kr)을 통해 연중(2~11월) 온라인 교육을 수강할 수 있으며, 수강대상은 치과의원 및 병원급 의료기관에 소속된 치과의사이다. 교육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국립재활원 누리집(www.nr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승현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장애인 치과 주치의 시범사업은 구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의 구강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번 치과 주치의 전국 확대 시행을 통해 더 많은 장애인이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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