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 2동 행정복지센터 편의시설 관리 심각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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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 2동 행정복지센터 편의시설 관리 심각 수준
  • 차미경 기자
  • 승인 2024.01.12 09:51
  • 수정 2024-01-18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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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당사자가 점검한 편의시설 모니터링 실태조사 자료집’ 발간 
청소도구 및 물건들이 쌓여있는 구월2동 행정복지센터 화장실 모습(사진=함께걸음)
청소도구 및 물건들이 쌓여있는 구월2동 행정복지센터 화장실 모습(사진=함께걸음)

함께걸음인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함께걸음)에서는 2023년 중증 맞춤형 일자리 사업에 참여자들이 남동구 관내 공원을 전수 모니터링 실시 후 자료집을 발간했다.

자료집에는 남동구 관내에 있는 12개의 어린이공원과 12개의 근린공원 총 24곳의 편의시설을 표준화해 조사한 내용을 수록했으며, 부록으로 2022년에 실시한 남동구 관내 지하철역사 및 행정복지센터 편의시설 실태에 대한 전, 후 비교사항을 담았다.

먼저, 24곳의 편의시설에 대한 조사내용은 공원의 출입구, 보도, 주차장, 화장실 네 곳의 안내판, 점자 블럭, 음향신호기 등의 설치 유무 등 이다. 

조사결과 출입구 및 보도의 점자블럭 설치율은 20%였으며 음향신호기 설치율은 0%로 나타났고, 장애인 주차구역이 확보된 공원은 12.5%, 장애인 화장실 설치율은 28%에 불과했다. 

이에 함께걸음 최완규 소장은 형식적인 공원 조성이 아닌 장애인·비장애인 구분 없이 누구나 이용이 용이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조성에 힘써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이번 자료집에는 2022년 남동구 관내 행정복지센터 및 지하철 역사에 대한 편의시설 실태조사에 따른 변경사항을 조사해 수록했다.

다수의 지하철 역사에서 여전히 급속충전기가 미설치 돼 있었으며 행정복지센터의 경우 적지않은 행정복지센터에서 장애인용화장실에 물건 등을 적치해 여전히 개선 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구월2동 행정복지센터의 경우 물건을 점자블럭 위에 적치해 시각장애인의 접근이 어려웠고, 2022년 물건을 쌓아놓아 접근성을 지적받았던 급속충전기 주변 환경의 경우 올해는 테이블을 설치에 여전히 휠체어 접근이 쉽지 않았다.

이밖에도 장애인 화장실의 경우 1층과 2층 모두 청소도구 및 물건들을 쌓아 놓은채 방치되고 있었으며, 계단 손잡이 점자의 경우 2022년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2023년에는 ‘시각장애인 안내 표지판’이라는 문구가 모두 지워져 알아볼 수 없었다.

함께걸음 측은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관계가 깊은 행정복지센터, 지하철역사, 공원과 같은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 함께걸음은 지속적인 모니터링 실시 및 제안을 통해 장애인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 및 변화를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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