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0개 군구의 주요 관광명소에 대한 안내가 수어로 제작된 관광안내지도가 제작됐다.
인천광역시수어통역센터 지역지원본부(이하 인천수어통역센터)는 9일, 인천지역 10개 군구별 주요 관광명소를 수어로 제작, 책자를 발간하여,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 10개 군·구청, 157개 행정복지센터, 전국농아인협회, 농아인교회 등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또한 추가로 실제 농인이 관광지 정보를 쉽게 얻고 활용할 수 있도록 시티투어버스 노선과 인천시 주요 관광지를 수어로 해설하는 수어해설영상 40편을 제작, 영상을 리플릿에 수록해 관광안내소 및 관공서에 배포하였다.
이번에 제작, 배포된 인천시 수어관광안내지도는 인천수어통역센터가 지난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인천광역시민 및 전국수어사용자의 사회적불평등 해소를 위한 인천광역시 수어관광지도 제작 사업'의 결과물이다.
자료집과 리플릿(수어해설영상)을 접한 청각·언어장애인은 비치된 자료집과 리플릿을 보고 “인천의관광지를 수어로 알 수 있어 흥미롭다.”, “관광지를 수어로 설명하는 영상을 보니 여행 욕구가 샘솟는다.”, “관광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어 기쁘다.” “관공서에 비치된 자료집과 리플릿을 보니 우리(청각·언어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느껴진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또한 청각·언어장애가 없는 일반 시민들도 “관광지에서 접한 수어를 배우고 싶다.”, “수어가 가깝게 느껴진다.”, “수어를 배워, 농인과 함께 소통하고, 여행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수어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
인천광역시 군구별 관광지 영상, 수어해설영상은 인천광역시농아인협회 홈페이지 / 영상자료실(http://icdeaf.com/bbs/board.php?bo_table=video_reference)과 인천광역시농아인협회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ootwHO1VY9g)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인천수어통역센터는 2022년 인천지역의 지명을 수어로 제작해 배포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