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관내 학교폭력 피해율 1.6%…전국 평균 1.9%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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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관내 학교폭력 피해율 1.6%…전국 평균 1.9%보다↓
  • 정은경 기자
  • 승인 2023.12.15 15:32
  • 수정 2023-12-15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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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별 피해응답률 초등이 3.2%로 가장 높아
피해 장소는 교실 안-복도 및 계단-공원 및 놀이터 순

인천시교육청,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인천시 관내 초중고 학생들의 학교폭력 피해경험률이 1.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전국 평균인 1.9%보다 낮은 수치다.

인천관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12월 15일 이같은 결과를 담은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전국 16개 시도교육감(전북 제외) 공동으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위탁해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2022년 2학기 시작부터 조사시점까지’의 목격·피해·가해 경험 등에 대해 관내 551개교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대상 학생은 23만3099명이며, 이 중 77.5%인 18만737명이 온라인 조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인천의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학생은 2908명(1.6%)이다. 전국 평균(1.9%)보다는 낮은 수치며, 학교급별 피해응답률은 초 3.2%, 중 1.2%, 고 0.4%, 기타 0.8%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피해 응답 유형은 언어폭력(37.1%), 신체폭력(18.2%), 집단따돌림(14.6%), 사이버폭력(7.3%) 순이며, 피해 장소는 교실 안(29.1%), 복도 및 계단(17.7%), 공원 및 놀이터 등(9.8%), 운동장 및 체육관, 강당 등(9%) 순이다.

인천시교육청은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인천형 학교폭력제로센터를 내년도에 인천 교육 여건에 최적화된 센터로 구축할 계획이다. 인천형 학교폭력제로센터는 학교폭력예방교육, 사안처리, 피해학생 전담관, 피‧가해학생 갈등조정, 관계 기관 연계 등을 통합 지원한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밖에 학교폭력 다수 발생교(희망교)의 경우 학생 간 관계 회복을 돕는 갈등 조정 전문가를 핀셋 지원하고, 가해학생 특별교육 프로그램 사례발굴 및 추수지도 상담 등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학교폭력 연구와 실태를 반영한 ‘문화예술과 함께하는 학교폭력예방교육’, 찾아가는 사이버폭력예방 공연교육 및 같이가치 걷기 캠페인, 달리기 대회 등 사회정서학습을 기반으로 하는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진행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에 관한 토론회’의 정책 제안 의견과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해 2024년 학교폭력 예방 정책에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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