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놀이터 디자인공모전, 최우수상에 ‘Us-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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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놀이터 디자인공모전, 최우수상에 ‘Us-SPACE’
  • 정은경 기자
  • 승인 2023.11.27 13:23
  • 수정 2023-11-27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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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상 ‘꿈의 탐험’, ‘말랑뚝딱놀이터’ 등 총 21개 작품 입상
12월 2~9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서 수상작 전시
▲ 최우수상 수상작인 <Us-SPACE>의 이미지컷. 

통합놀이터만들기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사)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대표 소준영)가 주관하는 제4회 통합놀이터 디자인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이 11월 27일(월) 발표됐다. 이번 공모전의 최우수상은 이예나, 김예나, 최지현(성균관대학교 팀)의 <Us-SPACE>에, 우수상은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박재균, 이찬민, 김동훈의 <꿈의 탐험>, 정지우, 박지원, 이은비(서울대학교)의 <말랑뚝딱놀이터>에게 돌아갔다.

통합놀이터 디자인 공모전은 향후 놀이 환경을 디자인하게 될 대학생을 대상으로, 유니버설디자인과 통합놀이의 가치를 반영한 놀이터 디자인을 공모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참가자들이 직접 놀이터 대상지의 조건과 현황을 설정하고 그에 맞게 통합놀이터를 설계하는 조건으로, 좀더 다양하고 새로운 놀이터 디자인이 다수 출품되었다.

최우수상을 받은 <Us-SPACE>를 출품한 이예나, 김예나, 최지현은 각각 성균관대학교 조경학과, 아동청소년학과, 문헌정보학과에 재학중이며, 각자 전공을 살려 작품 디자인을 위한 폭넓은 리서치와 분석, 자문을 통해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작품명에서 ‘Us’는 Universal과 US(우리)라는 뜻으로, ‘Us-Space’는 ‘유니버설디자인을 담은 공간’과 ‘우리 모두 함께 놀 수 있는 우주’라는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 우수상 수상작 <꿈의 탐험> 이미지컷

우수상을 수상한 <꿈의 탐험>은 조경학을 전공하는 박재균, 이찬민, 김동훈(모두 부산대학교 조경학과)이 팀을 이뤄 구불구불한 라인과 지형, 도시 풍경과 지형의 질감을 잘 살린 활동적인 통합놀이터를 디자인했다.

<말랑뚝딱 놀이터>라는 재미있는 작품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정지우, 박지원, 이은비(모두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는 ‘촉감’을 주제로 놀이터를 디자인했다. 장애 여부와 관계 없이 공통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촉감은 다양한 재료의 물리적 특성을 체험하면서 감각을 자극하는 놀이로 발전된다.

▲ 우수상 수상작 <말랑뚝딱놀이터> 이미지컷

이밖에 가작을 수상한 △<공룡같이 큰 마음터> (김보성, 건국대 산업디자인학과), △<52Hz(헤르츠)> (문현지, 배소원, 영남대 산업디자인학과), △파장 (김민기, 동아대학교 조경학과), △이음뜰 (박선영, 권나현, 영남대 산업디자인학과), △숲 속 무지개 (엄채윤, 백서현, 정라영, 대구예술대 아티&이노베이션학과)는 모두 장애 및 비장애 아동의 통합놀이를 놀이터에서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상상력과 대상지 분석을 전개했다. 면적 이외에는 대상지에 지정된 조건이 없어 새로운 시도가 돋보였다. 또한 실제 놀이터에 바로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도 다수 눈에 띄었다는 평이다.

제4회 통합놀이터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품의 디자인패널은 오는 12월 2일 (토)부터 9일 (토)까지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천년길갤러리에서 첫 전시되며, 이후에는 (사)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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