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즘레이스 성료...온·오프라인 2200여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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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즘레이스 성료...온·오프라인 2200여명 참가
  • 정은경 기자
  • 승인 2023.11.21 10:16
  • 수정 2023-11-21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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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회장 김용직)와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가 지난 11월 13일(금)부터 11월 19일(일)까지 개최한 ‘자폐성장애 인식개선 달리기 오티즘 레이스’(이하 ‘오티즘 레이스’)의 버추얼·오프라인 대회가 2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19일 막을 내렸다.

오티즘레이스는 오티즘(자폐성장애)에 대한 대국민 인식개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2020년 처음 개최됐다. 4년간 하나은행의 후원으로 개최해왔으며 그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버추얼런만으로 진행돼왔으나, 올해 처음으로 버추얼런, 오프라인런 병행 운영 방식으로 개최됐다. 버추얼런에는 전국 각지에서 11월 13일(금)부터 11월 19일(일)까지 약 850명이, 오프라인런에는 11월 18일(토) 오전 8시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약 1300명이 참여해 올해 총 2200여 명이 오티즘 레이스에 참여했다.

오티즘 레이스의 오프라인런은 지난 11월 18일(토) 8시부터 12시까지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참가자 1300여 명, 내외빈 200여 명 총 1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달리기는 10km 코스, 4.2km 코스로 나뉘어 레이스에 진행됐으며, 중앙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의 최중증 발달장애인 지원사업 홍보, 서울시립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과 장애인생산품협의체의 생산품 홍보 및 나눔 등 여러 부스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외에 스포츠 테이핑과 페이스 페인팅, 오티즘 인식개선 캠페인과 룰렛게임을 통한 경품 증정 등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개회식 중에는 오티즘을 위한 인식개선의 실천방법을 제시하고 선언하는 ‘인식개선 메시지 선언’의 시간도 있었다. 오티즘 당사자 3인과 주요 인사 3인이 짝을 지어, 인식개선 메시지를 함께 낭독하면서 참가자들에게 인식개선의 실천 방법을 알렸다. 대표적으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해주세요’를 서울특별시 이수연 장애인정책실장이 낭독한 이후, 오티즘 레이스의 기념티셔츠를 함께 제작한 오티즘 디자이너 수아(아버님 대독)가 ‘우리에게도 감정이 있어요,’, ‘모든 것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어요.’, ‘변화를 미리 알려주세요.’를 뒤이어 낭독했다. 완주 후 이어진 특별공연에는 오티즘 당사자로 구성된 드림위드앙상블과 그랑그랑밴드가 등장하여 참가자들의 흥을 한껏 돋우었다.

버추얼런은 전국 각지에서 지난 11월 13일(금)부터 19일(일)에 열렸다. 참가자들이 참가 신청 후 휴대폰에 GPS기반의 러닝앱을 설치하고, 기간 내에 4.2.km 이상을 걷거나 달렸음을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SNS상의 인증 콘텐츠를 살펴보면 제주, 경남 등 곳곳에서 친구, 직장 동료, 가족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함께 오티즘 레이스에 참여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올해 오티즘레이스는 서울특별시, 하나은행을 비롯해 행복나눔재단, 라이나전성기재단, 법무법인 김&장, 엔지니어링공제조합, 파파존스, 재단법인 동천, BGF리테일(CU), 오라이트코리아, 정부법무공단, 뉴로벤티, 밀알복지재단, 슈페리어, 에이스토리, KGC인삼공사, 아디다스, 서플러스글로벌, 삭스업, 제너시스비비큐, 휴리엔, LG생활건강, 동원샘물, 수아스튜디오 등 많은 기업과 개인들이 후원했다.

김용직 한국자폐인사랑협회장은 “올해 부정적인 사회 이슈와 함께 자폐성 장애가 유난히 많이 거론되어, 인식개선 활동에 대한 책임감을 무겁게 지니고 있었다. 이런 와중에 올해 처음으로 오프라인런 대회를 개최하였는데, 많은 분들이 오티즘에 대한 인식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해주시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욱 정진하겠다.”라며 대회 개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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