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비장애인 4천여 명 걷기 통해 소통의 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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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비장애인 4천여 명 걷기 통해 소통의 장 마련
  • 정은경 기자
  • 승인 2023.11.13 10:41
  • 수정 2023-11-13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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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걷기 대회 성료
내년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 인천 유치 선언도

11일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에서 ‘2023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걷습니다 Together We Walk’ 걷기대회가 4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리에 치러졌다. 특히 이날 걷기대회서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내년도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의 인천 유치를 공식적으로 선언해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박민서)의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센트럴파크 공원의 호수 주변 3.6km 코스를 장애인과 비장애인, 자원봉사자 등 4천여 명이 손에 손을 잡고 걸으며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였다. 특히 이날 호수 주변 코스 관리는 17사단 장병 100여 명이 맡아주어 더욱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각종 체험 부스와 문화행사, 축하공연,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특히 축하공연에는 ‘산들바람’ 합창단, 청춘클래식 동아리, 두드리락 난타, 북극성밴드, 발달장애인 댄스팀 ‘노라조’, 다지기통합밴드, 발달장애인 색소포니스트 이성민 등 발달장애인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 멋진 공연을 펼쳐 추위를 녹였다.

공식행사에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을 비롯해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나경원 스페셜올림코리아 명예회장, 정일영 국회의원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개선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특히 유정복 시장이 ‘2024년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의 인천 유치 확정을 선언해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2024년은 인천아시안게임 10주년을 맞이하는 해여서 그 의미가 더욱 발했다.

스페셜올림픽은 올림픽, 페럴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올림픽으로 손꼽히며,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지속적인 스포츠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수시로 경기대회를 개최·참여시킴으로써, 지적·자폐성 장애인들의 신체적 적응력을 높이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는 국제적 운동(global movement)임과 동시에 비영리국제 스포츠 기구이다.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의 박민서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세상과 어루어져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내년 8월에 인천에서 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니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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