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개막
상태바
11월 7일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개막
  • 정은경 기자
  • 승인 2023.10.31 10:18
  • 수정 2023-10-31 1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월 11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서
‘수학여행’ 등 7개 부문 23편 장단편 상영
박보검 참여 ‘미나리’ BF 버전도 선봬

장벽 없는 영화축제, 제13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가 11월 7일(화)부터 11일(토)까지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개막작 <수학여행>을 비롯해 <미나리> <풀타임> 등 배리어프리 장편 11편, 배리어프리 단편영화 제작지원작 <실금> <이씨 가문의 형제들> <찌개> 등 단편 12편 등 7개 부문 23편의 장단편 배리어프리 영화가 상영된다.

▲ 감독 윤단비(사진 가운데)와 배우 박보검이 참여,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된 <미나리>도 이번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된다. 

특히 아카데미영화제 여우조연상 수상작인 <미나리>(감독 정이식)가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되어 상영된다. <미나리> 배리어프리 버전은 <남매의 여름밤>의 윤단비 감독이 연출로 참여했으며, 배우 박보검이 내레이션을 맡아 눈길을 끈다.

박보검 배우는 “원더풀한 작품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대중문화예술의 장벽을 낮추어 주는 음성해설자로서 동참하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 다양한 작품들이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되는 배리어프리 단편 제작지원작들. (위에서부터) <실금>, <이씨 가문의 형제들>, <찌개>.

<미나리> 외에도 거장 유현목 감독의 고전명작 <수학여행>(배리어프리 버전 연출 윤가은)이 개막작으로 상영되며, 다큐멘터리 <나는 마을 방과후 교사입니다>(감독 박홍열, 황다은), 반려견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한 두 형제의 좌충우돌 여정을 그린 로드 무비 <멍뭉이>(감독 김주환),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거사를 그린 <영웅>(감독 윤제균>, 노동열사 전태일의 일대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태일이>(감독 홍준표), 홀로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고군분투기 프랑스 영화 <풀타임>, 두 소

녀의 우정과 애증을 그린 <우리들>(감독 윤가은), 소년원을 드나들던 어린 아들과 13년 만에 만난 엄마가 직면한 냉혹한 현실을 그린 <범죄소년>(감독 강이관), 6편의 이야기를 옴니버스로 구성한 인권 애니메이션 <별별이야기>(감독 유진희 외), 뇌병변장애 두한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철웅의 우정을 그린 <두한에게> 외에 2편의 영화로 구성된 옴니버스 장편 <어떤 시선>(감독 박정범 외) 등 11편의 장편이 상영된다.

단편으로는 배리어프리 단편영화 제작지원작인 <실금>(드라마, 감독 권다솜), <이씨 가문의 형제들>(드라마, 감독 서정미), <찌개>(드라마, 감독 윤재호)를 비롯해 <유빈과 건>(드라마, 감독 강지효). <트랜짓>(드라마, 감독 문혜인), <문제없어요>(드라마, 감독 고경수), <코끼리 뒷다리 더듬기>(드라마, 감독 김남석), <두 여자의 방>(드라마, 감독 허지예), <동화>(드라마, 감독 이승재), <점>(드라마, 감독 이하은), <린다의 신기한 여행: 파일럿 에피소드>(애니메이션, 감독 고일준), <린다의 신기한 여행: 문어 린다>(애니메이션, 감독 고일준)이 상영된다.

11월 2일(목) 오전 11시부터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예매할 수 있으며, 영화제 기간 동안 현장에서도 티켓을 구할 수 있다. 영화 상영 외 씨네토크, 배리어프리 포럼 등 배리어프리영화와 함께 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전 작품 무료관람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