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산 무장애길, 산림청 선정 ‘명품숲길 50선’에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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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산 무장애길, 산림청 선정 ‘명품숲길 50선’에 꼽혀
  • 정은경 기자
  • 승인 2023.10.20 12:02
  • 수정 2023-10-20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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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안산 무장애 자락길-김포 문수산 등산로 등 수도권 숲길 포함
▲ 만수산 무장애길. 

인천시 남동구 만수산 무장애길이 산림청이 선정한 ‘명품숲길 50선’에 선정돼 배리어프리 산책로로 그 아름다움과 편의성을 인정받았다.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하여 그동안 잘 가꾸어온 산림을 통해 국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걷기 좋은 명품숲길 50선’을 선정하고 찾아오는 길 등 관련 정보를 누리집 등에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산림청은 지난 3월 지방산림청(국유림)과 시·도(공·사유림)의 추천을 받아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선을 선정하였고, 7월에는 국민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20선을 추가해 총 50선을 선정했다.

▲ 산림청 선정 '명품숲길 50선' 리플렛.

선정된 명품숲길은 하루 정도의 산행이 가능하고 접근성이 좋아 국민이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숲길로, 특히 산림생태적,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고 주변 경관과 조화롭게 잘 조성된 숲길이다.

만수산 무장애길은 인천시 남동구 만수2동에 있는 만수산 일원에 2022년 조성한 무장애길로,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영유아 등 산림 접근이 어려운 교통약자가 쉽고 안전하게 정상까지 등반할 수 있도록 조성한 계단이 없는 등산로다. 산 정상에는 넓은 광장과 더불어 장애물이 없는 무장애 전망대를 조성, 교통약자도 탁 트인 공간에서 일출·일몰은 물론 남동구 전역을 조망할 수 있다.

황토 콘크리트길 521m에 목재데크길만 2,230m 규모로, 지난 2016년부터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의 지원을 받아 조성된 전국 무장애 나눔길 100곳 중 가장 길다. 또한 등산로 입구부터 해발 201m 만수산 정상부까지 계단과 장애물 없이 이어진 것도 전국 최고(高) 기록이다.

만수산 무장애길 외에 인천 지역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도권 숲길로는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안산 순환형 무장애 자락길과 경기도 김포시의 문수산 등산로가 '명품숲길 50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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