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성마비복지회, 오뚜기축제 개최
상태바
한국뇌성마비복지회, 오뚜기축제 개최
  • 정은경 기자
  • 승인 2023.10.13 10:44
  • 수정 2023-10-13 1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 19일 서울어린이대공원서
문화공연, 장기자랑, 체험부스 운영
▲ 지난해 열린 제40회 오뚜기축제의 개막공연에서 걸그룹 엔데이가 축하공연을 쳘치고 있다.

(사)한국뇌성마비복지회는 오는 19일(목)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에서 전국 뇌성마비장애인들의 문화예술축제 한마당인 제41회 오뚜기축제를 개최한다. 오뚜기 축제는 전국의 뇌성마비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후원회원 등 12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열린다.

오뚜기축제는 1983년부터 지금까지 진행돼 왔으며, 지난 2020~2021년 2년동안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올해 41회차를 맞이한다.

축제는 걸그룹 엔데이(N-Day)와 성악트리오 드림어게인이 개막 축하 공연을 펼치고, 점심에는 동물원 및 식물원 등 어린이대공원의 주요 장소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미션투어’와 뷰티체험, 뉴스포츠, 공예품 제작 등과 같은 참여 활동 이후 초청공연(RBW소속 아이돌걸그룹 퍼플키스), 장기마당, 행운권 추첨, 시상식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지난해 열린 제40회 오뚜기 축제의 체험부스에서 '플라이원반'을 즐기고 있는 어린이.

한국뇌성마비복지회 김정우 회장은 “지난 1983년부터 40년간 오뚜기축제를 이어가기 힘든 어려움들이 많았지만 꾸준하게 지켜내서 올해에 드디어 41회를 맞이한다.”고 행사 개최의 소회를 밝힌 뒤, “전국의 뇌성마비인들과 가족들이 이동도 불편하고 신체 환경도 쉽지 않기에 서로 만나서 정보 교환도 하고 격려도 하는 유일한 기회”라면서, “뜻있는 분들의 후원과 지원으로 행사 개최가 가능했고 앞으로도 뇌성마비인들의 오뚜기축제를 더 참여형으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오뚜기축제에는 (주) ㈜오뚜기, (주)RBW(대표 김진우), 굿위드어스(Goodwithus) 에서 협찬한다.

한편, 오뚜기축제라는 명칭은 심한 편마비 또는 중복마비 장애로 인해서 보행이 쉽지 않은 뇌성마비인들이 걷다가 넘어지기도 하는데 다시 또 일어나고 도전하는 모습들에서 쓰러뜨려도 다시 불현듯 우뚝 서는 ‘오뚜기’와도 같다는 의미에서 유래했다. 오뚜기를 옆으로 눕히면 이는 무한대의 의미를 갖고 있으며, 뇌성마비인들의 불굴의 자립 의지와 협력 정신을 상징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