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부터 코로나19 백신 무료접종…신규 백신 활용
상태바
10월 19일부터 코로나19 백신 무료접종…신규 백신 활용
  • 편집부
  • 승인 2023.10.11 13:59
  • 수정 2023-10-11 1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10월 19일부터 전국 의료기관과 보건소 등에서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는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65세 이상, 12~64세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구성원은 9월 26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해 10월 19일부터 무료접종을 시작한다. 같은 날부터 보건소에서 예약 없이 당일 접종도 할 수 있다. 고위험군이 아닌 12~64세 일반국민은 10월 18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해 11월 1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내년 3월 31일까지 접종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접종의 목표를 “65세 이상 어느신과 면역저하자 등의 코로나19로 인한 중증·사망을 예방해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이번 접종은 “건강취약계층을 보호하고자 현재 유행하는 XBB 계통 변이주에 맞게 새롭게 개발된 신규 백신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도입된 백신(XBB 1.5E단가백신)은 정해진 접종 기간 내 1회 접종하면 그간 기초접종에 참여하지 않았어도 접종이 완료된다.

모더나사의 임상연구에 따르면 신규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국소 및 전신반응은 대부분 경증반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소반응으로는 접종부위 통증 68%, 발적 4%, 겨드랑이 부기 10% 등이 있었다. 전신반응은 열 6%, 두통 34%, 피로감 44% 등이나 발생빈도는 이전 백신보다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화이자의 신규 백신은 식품의약안전처에서 효과성과 안전성을 확인해 지난 9월 12일 국내에 긴급 사용승인됐으며, 모더나 백신도 추후 승인 예정이다. 미국, 일본 등은 9월 중순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XBB.1.5 단가백신 접종을 실시 중이다. 영국, 호주 등은 어르신,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이번 절기 접종부터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의 동시 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 8일 발표된 이스라엘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 접종한 집단은 생성되는 면역 수준에는 일부 차이가 있으나 효과는 충분히 발현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 접종한 집단의 증상발생률은 코로나19 백신을 단독접종한 집단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동시접종 집단과 단독접종 집단의 국소반응 발생률은 각각 52.1%, 49.4%였으며 전신반응 발생률은 각각 27.6%, 27.4%로 나타났다. 특히 2022~2023절기 65세 이상 중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 동 시접종자 24만 명의 이상 반응 신고율은 단독접종자 이상 반응 신고율 0.07%보다 40%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도 2021년 이후 매년 동절기 기간에 접종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동시 접종을 권고하도록 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위험군의 중증 및 사망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접종이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고위험군은 10월부터 시작하는 이번 절기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