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 지원 예산(안) 삭감에 대해 경기도의회는 책임져야
용인특례시에 조성될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에 대한 경기도교육청의 경기남부권특수학교 및 장애인을 위한 추가지원 사업 예산 삭감에 대한 경기도의회의 책임 있는 대책을 촉구한다.
지난 8월 1일 용인특례시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주관 “2023년도 장애인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전국에 3곳을 대상으로 선정하여 조성을 진행하고 있으며, 용인시는 대한장애인체육회, 경기도교육청과 향후 협약을 맺고 경기남부권의 거점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이 사업은 대한장애인체육회 3억원 규모의 예산 투입하여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를 조성하고, 경기도교육청은 여기에 2억원을 추가 투입하여 경기도 장애학생 및 비장애학생 대상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콘텐츠 및 VR장비를 지원하며, 용인시는 이에 따른 조성 장소를 제공하고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지난 9월20일 경기도의회는 경기도교육청의 이 사업에 대한 예산을 전액 삭감하였다. 가상현실 스포츠센터의 경기남부권 거점화를 통해 남부권 특수학교 및 신체적인 이유로 소외받는 장애학생의 생활체육 참여율 제고와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경기도교육청과 용인시의 의도와는 다르게 특정지역에 예산을 투입할 수 없다는 소외된 자들을 무시한 경기도의회의 잘못된 어처구니 없는 판단이다.
장애인들의 복지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경기도의회와 교육기획위원회 황선희 위원장은 오히려 지역 정치논리에 빠져 이들의 복지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있어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며 이들을 강력히 규탄한다. 경기도의회와 교육기획위원회 황선희 위원장의 이유 있는 설명과 사과를 하기 바라며, 경기 남부권 장애학생들의 밝고 희망찬 미래를 짓밟은 경기도의회와 교육기획위원회 황선희 위원장 이들을 위한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바라며 민의에 따를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2023년 9월 22일
사단법인 한국척수장애인협회 경기도협회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부모회 용인시지부
사단법인 경기도척수장애인협회 용인시지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