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서울인천파워싸커대회…3개 팀 친선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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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서울인천파워싸커대회…3개 팀 친선경기
  • 정은경 기자
  • 승인 2023.09.21 16:54
  • 수정 2023-09-23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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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애인파워싸커협회,
9월20일 한경대 평택캠퍼스서
▲ 경기서울인천파워싸커대회에 참가한 한경대PSC, 서울연합팀, 인천연합팀의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기장애인파워싸커협회(회장 최규갑)는 9월 20일 한경대학교파워싸커클럽(이하 한경대PSC)과 함께 인천과 서울팀을 초청, 경기서울인천파워싸커대회를 국립한경대학교 평택캠퍼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한경대학교 사회통합학부 장애인레저스포츠학과(주임교수 강유석)의 후원으로, 한경대 학생으로 구성된 한경대PSC와 서울파워싸커협회 산하 연합팀(이하 서울팀), 인천민들레장애인자립활센터 소속팀(이하 인천팀) 간의 경기를 통해 파워사커를 소개하고 경기지역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한경대 장애인레저스포츠학과는 장애인 스포츠인의 육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파워사커 전용 휠체어를 도입해 본격적으로 학교 교육 현장에서 파워사커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한경대에서는 파워사커 교육 및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파워사커 전용 휠체어 6대를 도입, 운용하고 있다.

이날 대회는 출전한 3개 팀이 각각 다른 두 팀과 경기를 치르는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진행됐다.

▲ 경기 시작 전 인사말을 하고 있는 오광진 한경대 사회통합학부장

비가 오는 가운데도 오후 2시 대회 시작 시간에 맞춰 서울과 인천팀은 평택의 한경대 체육관에 속속 도착했다. 대회는 오후 2시 반, 대회 주최 측인 경기장애인파워싸커협회 최규갑 회장의 개회 선언과 오광진 한경대 사회통합학부장과 서기현 대한장애인파워싸커협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3경기가 진행됐다.

제1경기는 한경대PSC 대 서울팀의 경기. 패기 넘치는 청년으로 구성된 한경대PSC와 노련미 넘치는 서울팀과의 경기는 전반 3:3으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후반에 서울팀이 3골을 몰아넣어 3: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제2경기는 서울팀과 인천팀의 한판 대결로 이루어졌다. 두 팀 모두 국내 파워싸커 역사와 맥을 같이해 온 선수들이 포진해 있던 터라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인천팀이 3:1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어진 제3경기 인천팀과 한경대PSC 경기는 한경대PSC가 예상외로 선전했지만 체력 및 기술적 열세를 면치 못한 한경대PSC에게 인천팀이 3:0으로 승리했다.

▲ 한경대PSC와 인천팀의 경기 장면

이날 대회에서 세 팀은  경기에서는 최선을 다하고, 경기가 끝난 뒤에는 서로 격려하고 안부를 나누는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했다.

한편,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오광진 한경대 사회통합학부장은 “우리 학교는 장애인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파워사커가 그 대표적인 종목으로 앞으로 파워사커 전용 휠체어의 추가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더 많은 학생들이 장애인레저스포츠학과(추후 특수체육과로의 학과명 변경도 고려 중임)에 들어와 한경대PSC의 명맥을 잇고 더 활성화시켜주길 바라며, 오늘의 이 대회가 그 발화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회를 주최한 최규갑 경기장애인파워싸커협회장은 “경기지역의 파워사커 활성화와 장애인 학생 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해 이 대회를 기획했다.”고 밝히며, “내년에는 좀 더 큰 규모로 대회를 열 수 있도록 관련 기관 및 지역사회의 뜻있는 지원이 있기를 기대한다. 또한 파워사커를 하는 학생들이 장차 선수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반 또한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바람을 피력했다.

한편, 파워사커는 2004년 처음 우리나라에 도입된 장애인 스포츠로 전동휠체어를 타고 공을 몰아 골대에 공을 집어넣는 전동휠체어축구다. 4명이 한 팀을 이뤄 경기를 하며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중증장애인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은 종목이다. 2014년 대한장애인파워싸커협회가 창설됐고, 2020년 2월에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인정단체로 승인됐다. 현재 전국 17개 클럽팀에서 200여 명의 동호인들이 파워사커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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