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생활신문 주간 뉴스 2023년 7월 14일
상태바
장애인생활신문 주간 뉴스 2023년 7월 14일
  • 편집부
  • 승인 2023.07.14 08:30
  • 수정 2023-07-13 1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윤석열 정부, 전장연 지하철행동 과도한 탄압 멈춰야”

- 장애포럼 등 대통령실 앞 기자회견···정책 중단 촉구

장애인권리보장 촉구를 위한 지하철 타기 행동 과정에서 벌어진 경찰의 과잉진압에 대해 유엔 집회결사의 자유 특별보고관 등이 한국 정부에 심각한 인권침해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 서신 공개와 관련해 한국장애포럼 등은 7월 6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 대한 과도한 탄압을 즉각 멈출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국장애포럼이 공개한 서신에는 △법적 근거가 충분치 않은 과도한 진압으로 인한 평화로운 집회·시위 권리 침해 △장애인권 활동가들에 관한 부당한 소송 제기 △집회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는 정치인들의 발언 △장애인권리 보장을 위한 예산 부족 △장애인단체와의 진정성 있는 협의 부재 등에 관한 우려가 담겼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조미연 변호사는 “공개된 서신에 의하면 유엔 특별보고관은 한국 정부 인권침해에 대해서 총 9개의 추가 정보를 요청했습니다. 이러한 요청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로부터 지하철 행동 참가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최종적인 판단을 위한 것”이라며 유엔 서신이 갖는 의미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어 “두 달 남짓한 기간에 5개 분야 특별보고관이 우리 정부에 통보 활동을 시작한 것은 특별보고관이 진정을 통해 드러난 인권침해 사실이 중대하고 긴급한 사안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국내 최초 발달장애소아·청소년 레인보우예술센터 개소

- 서울시어린이병원 발달센터 2층에

- 생애주기별 예술치료프로그램 운영

서울시어린이병원은 7월 10일부터 병원 발달센터 2층에 예술적 재능이 있는 발달장애 소아‧청소년을 위한 레인보우 예술센터를 개소하고 운영을 본격화했습니다. 예술센터의 지원사업은 예술적 재능이 있는 소아·청소년을 발굴해 역량 있는 아티스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치료, 교육하고 장애아동의 사회적 자립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레인보우 예술학교’와 발달장애청소년들의 미래 준비를 위한 체계적인 공동체 시스템을 운영해 일자리 창출과 자립 지원을 위한 사회연계를 돕는 ‘브릿지 캠프힐’, 평생 양육 돌봄에 지친 복지 사각지대 발달장애인의 부모, 가족을 대상으로, 심리·정서적 지지를 위한 예술치료 프로그램과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제공하는 ‘가족 마음 허브’ 서비스 등입니다.

 

▲ 국립정신건강센터, 조현병 등 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

- 연간 450만원 한도내

- 치료비 발생일로부터 180일 이내 신청해야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연중 정신질환으로 치료받고 있는 대상자에게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신질환 치료비 지원사업은 정신질환으로 응급상황시 즉시 입원이 필요하거나 발병 초기질환 또는 행정명령으로 꾸준한 진료가 필요한 사람의 치료비를 국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원 종류는 응급입원, 행정입원, 외래 치료 지원 행정명령을 받은 경우,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정신응급 치료비 발병 초기 정신질환 등입니다. 지원대상은 응급입원, 행정입원, 외래치료 지원 행정명령을 받은 경우 전국민 지원 대상이며, 발병 초기 정신질환, 권역정신응급센터 정신응급 치료비의 경우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과 건강보험 가입자 중 중위소득 120% 이하인 대상자들이 해당합니다.

 

▲ 개봉영화 ‘한글자막’ <밀수> <더 문> 등 극장서 본다

- 예매시 ‘한글자막’ 버전 선택

영화진흥위원회는 7월 26일 개봉하는 류승완 감독 신작 <밀수>를 시작으로 한글 자막이 나오는 최신 한국 영화를 극장에서 상영한다고 7월 10일 밝혔습니다. 8월 2일에는 김용화 감독의 SF 영화 <더 문>이 같은 형태로 상영됩니다. 한글자막 영화는 자막이 없는 일반 영화와는 다른 상영관에서 상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예매 앱이나 온라인, 현장에서 티켓을 발권할 때 ‘한글 자막’을 별도로 선택해 관람할 수 있습니다. 한글 자막이 삽입된 최신 한국 영화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아닌 극장에서 상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존에도 매년 약 100편의 한국 영화가 청각장애인 등을 위해 한글 자막·화면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자막과 해설 제작에 시간이 걸리는 탓에 영화가 개봉하고 약 한 달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한편, 이르면 올해 말부터는 시각장애인이 화면 해설을 들으며 극장에서 최신 영화를 볼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