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신중년 모여라”…신중년 전용공간 ‘신중년 아지트’ 7월 11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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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신중년 모여라”…신중년 전용공간 ‘신중년 아지트’ 7월 11일 개관
  • 정은경 기자
  • 승인 2023.06.30 15:46
  • 수정 2023-06-30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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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제물포스마트타운에 조성
신중년 지원정책-사업 정보 등 종합 상담 제공
인천일자리센터 및 중장년내일센터 등 연계, 취업지원
▲ 인천시가 제물포스마트타운에 조성한 '신중년 아지트' 내부. 7월 11일 개관한다. (사진=인천시)

인천에 거주하는 신중년들을 위한, 그들만의 공간 ‘신중년 아지트’가 7월 11일 인천 제물포스마트타운(미추홀구 석정로 229번길)에 문을 연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올 하반기 50~60대 시민의 진로 재탐색과 지역사회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 ‘신중년 아지트’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활동에 대한 욕구가 높은 신중년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인천시가 사회적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신중년 적극 지원에 나선 것이다.

인천의 신중년을 위해 최초로 조성되는 공간 ‘신중년 아지트’는 라운지(82.9㎡)와 아지트(220.4㎡), 다목적룸(53.9㎡) 등 3개 공간(357.2㎡)으로 구성·운영된다.

‘라운지’에서는 인천시뿐만 아니라 정부가 추진하는 신중년 지원정책 및 사업에 대한 정보와 신청접수 등 종합적인 상담을 제공하며, 인천시 일자리센터와 인천중장년내일센터 등 유관기관 사업과 연계해 신중년의 재취업을 지원한다.

커뮤니티존 ‘아지트’에서는 생애전환 및 진로 재탐색 등을 위한 특강을 비롯해 진로 재탐색, 취미·여가 등에 대한 신중년 동아리 활동지원과 신중년 네트워크 형성을 돕고 ‘다목적룸’에서는 이력서 사진 촬영, 인공지능(AI)면접, 소규모 현장면접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신중년은 50세를 전후로 퇴직해 재취업, 이직 등을 하며 노동시장 은퇴를 준비하는 과도기 세대(50~60대)를 의미한다. 인천시 전체 인구 중 50~6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3년 5월 23%(285만9335명 중 66만6681명), 2018년 5월 27%(295만3255명 중 81만2,675명), 2023년 5월 기준 31%(297만8089명 중 94만2304명)로 빠른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인천시 생산가능 인구(만 15~64세, 215만6831명)의 43%에 달하는 수준이다.

생산인구 감소에 따른 인구절벽에 대응해 국가 및 지방 차원에서 중장년층의 노동시장 재진입을 위한 정책 마련에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도 급격한 기술변화와 미흡한 은퇴 준비 등 도전에 직면해 있는 신중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조인권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전 세대보다 높은 학력과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신중년은 기존의 노인 세대와 다른 요구사항들을 갖는 경향이 있다.”면서 “신중년 세대를 위한 공간 마련을 시작으로 중장년 시민들이 능동적으로 생애를 설계하고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또 신중년이 가진 잠재적 자원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7월 11일 오후 2시 ‘신중년 아지트’ 개소식과 함께 신중년 생애 설계 및 힐링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당일 제물포스마트타운 1층 신중년 아지트로 오후 2시까지 방문하면 된다.(문의 ☎ 032-725-3160, 3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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