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아동보호전문기관 종사자 역량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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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아동보호전문기관 종사자 역량 강화 나서
  • 차미경 기자
  • 승인 2023.06.30 13:58
  • 수정 2023-06-30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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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아동학대 사례관리 및 상담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아동보호전문기관 종사자 역량 강화 교육을 신설해 개최했다. 

시는 우선 29일 송도 소셜캠퍼스 온 인천에서 6월 29일 35명을 대상으로 1차 교육을 실시했고, 오는 8월 25일 40명을 대상으로 2차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관내 아동보호전문기관 4개소에 근무하는 종사자들이 참석하고, 김태경 서운대 상담심리학과 교수 등 전문가를 초빙해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사례의 전문적인 관리 방안을 논의하고 소통관리 능력을 향상 시키기 위한 주제로 진행된다.

아동학대 조사와 사례관리를 수행하던 아동보호전문기관은 2020년 아동학대 대응체계 공공화 이후 각 군·구에서 아동학대 조사를 수행하게 됐으며, 사례관리 전담 전문기관으로 학대 피해 아동과 피해 아동의 가족, 아동학대 행위자를 위한 상담과 치료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상담원들은 학대 피해 아동과 행위자를 직면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어려운 상황과 위기에 자주 노출되며, 이 과정에서 업무소진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이 현실이다.

시에서는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해 종사자 임금 수준 향상과 수당 지급, 복지점수 등 다양한 후생 복지를 지원하는 한편, 전문교육과 훈련 기회를 제공해 종사자의 직무 전문성을 향상은 물론 업무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 보다 효과적인 업무 수행을 지원하고 있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인천시는 올해 아동보호전문기관 1개소와 학대 피해 아동쉼터 2개소 등을 신규 구축하는 한편, 부모 교육 콘텐츠 제작, 예방 교육 및 홍보 확대, 위기 아동 조기 발굴 강화 등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해 전폭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에 신설된 아동보호전문기관 종사자들을 위한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종사자들이 전문인력으로서 업무능력을 향상시키는 한편, 현장에서 겪는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힐링의 시간도 함께 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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