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2개소 추가 지정
인천 인하대병원과 세종 세종충남대병원이 중증 소아응급환자 진료를 위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지정돼 지역 소아응급환자들의 어려움을 덜게 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4월 7일(금) 인하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인천), 세종충남대학교병원(세종) 2개 의료기관을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최종 지정했다고 밝혔다.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성인 응급실과 구분되는 별도의 소아 전담응급실을 운영하며, 소아를 위한 연령별 의료장비를 갖추고 24시간 소아응급 전담의사가 소아응급환자에 대한 전문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2016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현재 전국에 8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소아응급의료 기반 확대를 위해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가 지정되지 않은 세종 지역과 소아 인구수가 많은 인천 지역에 각각 1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기존에 운영하던 8개소는 서울의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과 인천의 길병원, 대구의 칠곡경북대병원, 경기의 차의대분당차병원, 충남의 순천향대부속천안병원, 경남의 양산부산대병원이다.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확충은 올해 초 발표한 ‘필수의료 지원대책’(1.31.)과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2.22.) 과제 중 하나로, 보건복지부는 2024년까지 미설치 지역 위주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2개소를 추가 지정해 12개소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소아응급의료는 아이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대표적인 필수 의료 분야로, 소아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전폭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하며, “대한민국의 미래인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확충하고 응급의료기관의 소아응급환자 진료 기능을 강화하는 등 소아응급의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