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농아인협회, 창립 40주년 기념식-제40회 전국농아인수어예술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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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농아인협회, 창립 40주년 기념식-제40회 전국농아인수어예술제 개최
  • 이재상 기자
  • 승인 2022.11.24 15:44
  • 수정 2022-11-24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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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전국농아인수어예술제 개최

인천시농아인협회가 창립 40주년 기념식과 제40회 전국농아인수어예술제를 11월 19일 간석동 인천노인종합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인천시농아인협회 창립 40주년 기념식은 인천시농아인협회 김정봉 협회장의 기념사, 감사패를 전달, 후원단체와 장기근속직원 및 우수회원에 대한 표창으로 진행했다.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축사에서 “인천시농아인협회 창립 40주년을 300만 인천 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인천은 전국 최초로 수어예술제를 개최한 도시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농인과 세상을 잇는 하나의 언어인 수어사용에 불편함이 없는 도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진심과 배려의 소통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봉 인천시농아인협회장은 기념사에서 “누구보다도 오늘의 주인공은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답답함 속에서 평생을 살아가는 인천 협회 회원들”이라며 “앞으로 협회는 인천 농인의 삶의 질 향상에 중심이 될 농아인복지관 완공과 보다 많은 수어통역사 증원을 통해 더 나은 의사소통 지원으로 농인 생활에 편리를 증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전국 각지의 농아인협회장 및 장애인단체장, 유관단체 기관장, 시의원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으며, 인천시농아인협회의 창립 4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국학기공단 ‘파랑새날다’팀이 축하공연도 선보였다.

2년만에 대면으로 경합이 진행된 제40회 전국농아인수어예술제는 11개팀이 참가해 듣는 문화에 치중돼 있는 청인들에게 △연설 △연극 △무대예술 △노래를 수어로 표현했고, 보는 문화를 선보여 수어의 아름다움과 정교화, 의사소통의 수단으로서 완전한 능력을 보여줬다.

그 결과 대상인 인천시장상엔 농어르신의 삶의 문제를 연설로 표현한 한의숙 씨의 ‘터놓고 이야기합시다’가 차지했다.

한편 전국농아인수어예술제는 올해 제40회를 끝으로 막을 내리며 내년부터는 ‘인천수어문화축제’로 인천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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