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센터장 강승걸)와 인천광역시간호사회(회장 조옥연)이 자살고위험군을 살피고 더욱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20일 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이 이번 협약을 통해 △간호인력의 생명지킴이 양성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도움기관 연계 △자살예방 정보제공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및 캠페인 운영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간호사 생명사랑활동가의 첫 시작은 가천대길병원 소속 간호사를 중심으로 양성할 계획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생명사랑활동가는 자살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고위험 신호를 포착하면 전문기관에 연계해 자살을 예방할 수 있도록 중간다리 역할을 한다.
지난해 발표한 인천시 자살사망자 심리부검 결과에 따르면, 자살사망자가 도움 요청을 위해 정신건강의학과(51.9%)와 병·의원(25.9%)을 방문하는 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나, 간호사는 자살위험자를 발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석철 인천시 건강보건국장은 “간호사가 시민의 생명과 건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자살예방에 동참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자 하는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지난 2017년 전국 최초로 생명사랑택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지속적 확대해 생명사랑병원, 생명사랑약국, 생명사랑학원, 종교계 생명사랑활동가 등을 위촉 및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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