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코다’ 배리어프리 버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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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코다’ 배리어프리 버전 나왔다
  • 정은경 기자
  • 승인 2022.06.29 18:10
  • 수정 2022-06-30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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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균 감독 연출
장동윤 배우 내레이션
8월 공동체 상영 신청

2022년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작품상과 각색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영화 ‘코다’(감독 션 헤이터)가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만들어졌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현대중공업그룹 1%나눔재단의 지원을 받아 지난 5월 윤제균 감독과 장동윤 배우가 참여해 ‘코다’의 배리어프리 버전 제작에 들어갔다.

윤제균 감독은 ‘해운대’ ‘국제시장’ 등 천만 영화를 연출한 우리나라의 대표 감독 중 한 사람으로, 바쁜 일정에도 배리어프리 버전 제작의 취지에 공감해 연출에 참여했다. 윤제균 감독은 “‘코다’ 배리어프리 버전을 연출하게 되어 기쁘다. 부디 이 아름다운 영화가 장애와 상관없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가 닿기를 바란다.”고 처음 배리어프리 버전을 연출한 소감을 밝혔다.

2022 배리어프리 영화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장동윤 배우도 ‘코다’ 배리어프리 버전 내레이션으로 처음 배리어프리 버전과 인연을 맺었다. 장동윤 배우는 최근 애니메이션 ‘태일이’의 주인공 태일이 목소리 출연과 ‘늑대사냥’, ‘애프터’ 등 신작 영화를 촬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장동윤 배우는 “영화를 더 많은 사람들과 즐길 수 있게끔 하는 좋은 일에 동참하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앞으로도 기쁘게 더 많이 배리어프리 버전 제작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제균 감독과 장동윤 배우는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 취지에 공감해 재능기부 형태로 ‘코다’ 배리어프리 버전 제작에 참여했다.

2021년 선댄스영화제 미국 극영화부문 심사위원대상, 관객상, 감독상, 앙상블상 등 4관왕을 석권하며 개봉 전부터 많은 화제를 일으켰던 ‘코다’는 농인 가정에서 태어난 청인 루비가 합창단에 가입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아름답게 그려낸 작품이다. 2022년 아카데미에서 다시 작품상, 각색상, 남우조연상 등 3관왕을 수상하며 국내에서 재개봉되는 등 화제를 이어가고 있는 작품이다.

2019년부터 배리어프리 버전 제작 후원을 하고 있는 현대중공업그룹 1%나눔재단은 그동안 ‘벌새’, ‘타인의 친절’ 등 4편의 배리어프리 영화를 제작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 <코다> 등 3편의 배리어프리 영화를 제작 지원할 예정이다.

‘코다’ 배리어프리 버전은 믹싱 등 후반 작업을 거쳐 7월부터 관객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단, 공동체 상영 신청은 8월부터 받는다.

관람 문의는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02-6238-320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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