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 예비노인세대 경력개발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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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 예비노인세대 경력개발 교육
  • 정은경 기자
  • 승인 2022.05.31 16:01
  • 수정 2022-05-31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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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2막 설계 지원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고령센터)는 고령친화산업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운영, 다양한 경력개발 교육을 통해 예비노인세대들의 인생 2막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고령친화산업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인천지역에 거주하는 50~60세 예비노인세대를 대상으로 ‘고령친화산업 디지털전환 포뮬라(DX Formula) 창업’ 과정과 ‘반려동물매개심리상담사 과정’으로 각각 15명과 21명이 참가하고 있다.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와 청운대 고령친화산업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한 ‘고령친화산업 디지털전환 포뮬라 창업 과정’ 사업계획서 발표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5월 27일 교육을 마무리한 고령친화산업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고령친화산업과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빅데이터 등 디지털 환경을 접목해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청운대 고령진화산업센터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지난 4월 19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이론 30시간, 실습 160시간 등 190시간 동안 창업 아이템 발굴부터 사업계획서 작성, 발표까지 창업 전 과정을 5개 조로 나눠 진행했다.

수업의 대단원은 사업계획서 발표회. 5월 27일 청운대 경영학과 교수, 고령센터장, 청운대 소상공인 디지털전환센터장, 해외투자 전문가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가운데 열린 발표회에서는 중개서비스 앱 ‘시니어가 찾아간다 좋은 날 서비스’를 제안한 1조가 차지했다. 1조 발표자 김혜원(55) 씨는 “사업계획서 작성 과정이 가장 힘들었지만 이 시간이 아니었다면 배울 수 없었을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창업교육을 맡은 문명국 청운대 고령친화산업혁신센터 센터장은 “제출한 아이템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수정·보완하도록 요청하고 실제 창업했을 때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며 “과정은 끝나지만 창업을 준비하는 수강생과는 계속 상담을 이어가 창업에 성공하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반려동물매개심리상담사 양성과정에 참가한 한 수강생이 반려동물 훈련을 해보고 있다.

또 다른 과정인 반려동물매개심리상담사 과정은 모두 21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이 과정은 개, 고양이, 햄스터, 토끼 등을 활용한 심리상담 2급 자격증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반려동물 관련 법령과 행동, 훈련방법, 심리상담기법, 동물매개치료 프로그램 설계 등을 배운다. 강의가 끝나는 6월 말 필기시험을 치르고 이후 원하는 이들은 한국반려동물매개치료협회와 함께 현장 실습을 한다. 5월 10일 개강, 6월 21일까지 모두 13회 39시간의 수업을 이수하면 자격증에 도전할 수 있다.

등산 중 우연히 안내 현수막을 보고 신청했다는 교육생 박영찬(60) 씨는 “반려동물을 매개로 한다는 점에 매력을 느껴 시작했다가 이제는 새로운 것을 공부한다는 데에서 힘을 얻고 있다.”며 “자격증 취득도 가능하기 때문에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데 보탬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을 준비한 최윤형 고령센터 센터장은 “고령사회에서 50세 이상 중장년층은 실질적인 아이디어로 노인과 사회를 잇는 다리 역할이 가능한 세대다.”며 “우리가 준비한 다양한 인생 2막 교육 프로그램을 삶을 환기하는 계기로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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