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고용공단, 장애훈련생 ‘체험형 소방안전교육’ 도입·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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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고용공단, 장애훈련생 ‘체험형 소방안전교육’ 도입·운영
  • 권다운 기자
  • 승인 2021.08.25 17:23
  • 수정 2021-08-25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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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직업능력개발원의 장애인훈련생들이 부산광역시 소방본부 소속 소방안전강사들로부터 화재진압 및 응급처치 교육을 받고 있다.(2020년 11월 11일) (사진출처 :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향현)은 올해 하반기부터 소방청과 연계해 공단 산하 직업훈련기관의 장애인 훈련생을 대상으로 ‘체험형 소방안전교육’을 도입·운영한다고 밝혔다.

‘체험형 소방안전교육’은 전국 공단 산하 직업훈련기관 24개소의 장애인 훈련생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각 훈련기관의 하계방학이 종료되는 8월 말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체험형 소방안전교육’은 이동안전체험차량 등 각종 체험 장비를 활용해 모든 장애인 훈련생들이 충분한 체험 기회를 갖도록 소규모(4명 이내) 단위 분산·순환식 교육으로 운영하고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장애인 훈련생에게 소방안전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비대면 교육(실시간 영상)을 병행해 운영한다.

‘체험형 소방안전교육’의 도입을 위해 공단은 소방청과 협력해 지난 2020년 11월 공단 산하 부산직업능력개발원 훈련생과 교직원 120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했고 장애인 훈련생의 높은 호응도와 체험 수요를 반영해 공단 훈련기관에서 주로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유형에 대한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주로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유형은 화재안전, 자연재난(지진), 생활안전(전기, 가스), 생활응급처지 등이다.

공단과 소방청은 2021년도 ‘체험형 소방안전교육’에 대한 만족도 조사 등 운영 성과를 분석하고 장애인 훈련생에게 적합한 안전체험교육과정을 마련해 공단의 모든 훈련기관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단 조향현 이사장은 “공단의 직업훈련기관은 재난 상황에 특히 취약한 장애인이 교육훈련을 받는 복합공간으로 체험·실습 위주의 전문적 안전교육이 재난과 사고로부터 장애인 훈련생을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소방청 신열우 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장애인에게 안전을 체득하게 하는 일은 국민 안전의 기초를 다지는 일이다.”면서, “공간과 협업을 강화해 장애인 대상 체험형 안전교육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권다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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