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정상적인 엄마가 많지 않다” 발언에 사회적 비난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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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정상적인 엄마가 많지 않다” 발언에 사회적 비난 일어
  • 이재상 기자
  • 승인 2021.02.12 15:10
  • 수정 2021-02-12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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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영 의원 “당 대표하는 분이 장애인, 미혼모에 대한 편견 얼마나 심각하기에 아무말이나 내뱉나”
전장연 “책임지고 사회적 소수자의 지역사회 자립지원정책 추진하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정상적인 엄마가 많지 않다”는 발언이 사회적으로 비판받고 있다.

특히 김 비대위원장의 이번 장애인 비하 발언은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의 ‘집단적 조현병’ 발언에 사과한 지 불과 하루 만에 터진 것.

김 비대위원장은 한부모·미혼모 지원 정책의 문제점과 복지시설의 어려움을 듣기 위해 2월 9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한부모·미혼모 가족복지시설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김 비대위원장은 정신질환·지적장애가 있는 미혼모의 어려움을 듣다가 “엄마도 정상적인 엄마가 별로 많지 않은 것 같고...”라는 표현을 썼다.

이 같은 김 비대위원장의 발언에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당을 대표하는 분이 장애인, 미혼모에 대한 편견이 얼마나 심각하기에 아무말이나 내뱉나, 제발 정상과 비정상의 구분을 당사자의 허락없이 마음대로 결정짓지 말아달라.”고 비판하며 “아동, 한부모, 장애의 문제는 개인이 아닌 사회가 책임져야 하는 사회구조적 문제”임을 피력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도 성명서를 통해 “시대정신에 뒤떨어진 한부모가정차별, 장애차별, 여성차별에 대해 삼진아웃을 고발한다. 나아가 소수자를 혐오하고 배제하는 국민의힘 정당에 진짜 ‘국민의 힘’이란 무엇인지 똑똑히 보여줄 것”이라며 즉각적인 사과와 장애인과 장애여성, 한부모가정을 배제하는 사회에 책임지고 사회적 소수자의 지역사회 자립 지원 정책 추진을 요구했다.

이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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