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후유증, 정신 및 행동장애-소화계통 질환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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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후유증, 정신 및 행동장애-소화계통 질환 가장 많아
  • 이재상 기자
  • 승인 2021.02.08 09:37
  • 수정 2021-02-08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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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춘숙 의원, “코로나 후유증 통합관리체계 마련해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퇴원 후 겪는 질환으로 입원의 경우 ‘정신 및 행동 장애’, 외래의 경우 ‘소화계통 질환’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월 4일 밝혔다.

정춘숙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코로나19 확진자 퇴원 이후 진료현황자료’에 따르면 12월 말 기준 완치자 2만4015명 중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 수는 정신 및 행동장애가 214명(0.89%)으로 가장 많았다. 또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질환 205명(0.85%), 손상·중독 및 외인에 의한 특정 기타결과 188명(0.78%)순으로 많았다.

외래환자의 경우 △소화계통질환 7698명(32.05%)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질환 5530명(23.02%) △호흡계통질환 4818명(20.06%) 순이었다.

최근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은 코로나19 완치 후 퇴원한 환자 10명을 조사한 결과 5명은 치료 중 우울감을 겪었고 이 중 4명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이 확인됐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또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진행한 완치자 40명의 후유증 임상조사 결과에 따르면 완치 3개월 후에는 탈모, 6개월 후에는 극심한 근육통에 시달리며 폐기능저하와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에 시달리기도 한다는 보도도 있었다.

정춘숙 의원은 “정부차원의 다양한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전체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치료 등 통합적인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별도의 후유증 관련 등록시스템을 구축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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